대량 추방 위협과 엄격한 관세를 포함한 미국의 입장을 강화하는 선거 캠페인을 벌인 Donald Trump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매니토바는 난민 유입과 교역이 가져올 큰 변화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매니토밴들은 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지역 중에 한곳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매니토바 남부의 국경지역을 주시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근처에 있는 Town of Emerson은 Trump 첫 임기를 시작했던 2017년에 망명자가 몰려들었고, Manitoba RCMP는 그해에 매니토바 국경을 무단으로 넘으려는 1,018명을 체포했었다.
Town of Emerson 지역의 지자체인 Rural Municipality of Emerson-Franklin은 큰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지만, 2017년과 같은 사태의 반복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 년간 무단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으면서, 양국은 망명 정책을 변경하였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정책은 국경을 넘은지 14일 이내에 적발된 캐나다 또는 미국 시민권이 없는 망명 신청자는 다시 되돌려 보내진다.
Manitoba RCMP는 난민 유입 가능성에 어떤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지에 대해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고 있다. Canadian Border Services Agency는 국경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위니펙의 한 이민 변호사는 이미 국경 남쪽으로부터 사무실로 많은 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고 했다.
Trump가 유권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이용하여 투표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대통령 당선자는 캠페인에서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해 보편적인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퍼센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것이 Trump 당선자의 진심인지는 알수 없지만, 매니토바 수출업체들에게 걱정거리이다. 매니토바 수출품의 약 76 퍼센트가 미국으로 향한다.
2026년 북미 자유무역협정 만료를 앞두고 매니토바 Wab Kinew 주수상은 4월에 비즈니스 오너, 노동계 그리고 산업계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했었다. Kinew 주수상의 워싱턴 방문에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사를 지낸 Gary Doer 전 매니토바 주수상도 매니토바 교역 고문 자격으로 동행했었다.
· 관련기사: ‘Team Manitoba’ 무역 대표단 워싱턴D.C. 방문
Doer 고문은 11월 7일 Winnipeg Chamber of Commerce가 주최한 이벤트에서 “Kinew 주수상은 그곳에서 좋은 인맥을 쌓았고, 매우 호평을 받는 연설을 하였다.”고 했다. Trump의 관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Doer 매니토바 교역 고문은 세금이 미국내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Trump의 제안에 대해 “좋은 정치인이지만, 좋은 경제인은 아니다”고 했다.
Doer 고문은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 협력하여 좋은 경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면서 “당시 Kinew 연설에 참여했던 미국 청중들은 중요 광물에 매우 목말라 있었으며, 에너지 안보, 북극 안보 그리고 경제 안보와 같은 문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했다.
· 관련기사: 중요 광물 전략을 출범한 매니토바
· 관련기사: 매니토바 광물 탐사를 강조한 보고서
· 관련기사: 천연자원에 주목하는 캐나다 상공회의소
Kinew 주수상은 4월 워싱턴 연설에서 매니토바를 “중요 광물의 코스트코 (the Costco of critical minerals)”라고 설명하면서, 세계 대부분의 지역보다 환경, 노동 그리고 인권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 했다.
관세가 시행되면, 매니토바 농업, 제조업, 광업 그리고 제약업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2024년 상반기에 매니토바로 12 빌리언 달러 상당의 물품을 수출했는데, 매니토바가 미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9.4 빌리언 달러이다. 한 국가가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방 국가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워싱턴에 상주하는 매니토바 대표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의 설명이다.
Economic Development Winnipeg은 미국이 관심을 두는 분야에서 미국과 매니토바의 관계를 강조해야 한다고 하면서, 식량, 에너지 그리고 방위 공급망의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부의 기업들은 미국과의 접근성 때문에 매니토바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관세가 부과되면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anitoba Pork는 최근 미국의 법률 변경으로 인해 남쪽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는 매년 3 밀리언 마리의 살아있는 돼지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가공된 돼지고기를 합칠경우에 미국은 매니토바의 가장 큰 돼지고기 수출 시장이다.
캐나다의 모든 계층의 정치 리더들이 미국Trump의 결정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매니토바 Kinew 주수상 그리고 매니토바 Progressive Conservative의 Wayne Ewasko 리더도 Trump가 승리한 이후 축하를 보내면서 매니토바와 이웃 미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