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의사 채용 담당자들은 지난해 11월 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캐나다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의사들이 급증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노바 스코시안들에게 헬스 서비스 제공 그리고 일부 특수 서비스는 대서양 연안 거주자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는 Nova Scotia Health의 의사 채용 책임자는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27명의 미국 의사와 이주를 위해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명을 고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노바 스코시아 주정부가 미국 의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Trump 당선 이후로 ‘변화를 위한 준비’가 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책임자는 설명했다. 최근 몇 년동안 미국으로부터 의사 모집을 늘렸다는 것 또한 Nova Scotia Health의 설명이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Uzoma Asagwara (Health 담당) 장관도 의사 채용 담당자들이 12명의 미국 의사와 대화하고 있으며, 약 50명의 미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설명했다. 매니토바 의사 채용 담당자들은 미국 의사를 채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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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터내셔널 의사 채용 회사인 CanAm Physician Recruiting은 지난해 자신들의 네트워크에 347명의 미국 의사를 추가되었는데, 지난 3개월간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여 약 2배나 많은 141명이 추가되었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의사들은 단순하게 문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진료 지역을 선정하는 것도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인터내셔널 의사 채용 회사의 설명이다.
Canadian Medical Association은 미국 의사들이 캐나다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유는 민간 보험사에 대한 실망감, 산부인과 의사와 패밀리 닥터에 대한 ‘정치적 간섭’에 대한 걱정 그리고 불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의 의료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동하는 의사 숫자가 증가하는 것은 Health Canada가 추정하고 있는 약 23,000명의 패밀리 닥터 부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헬스 리서치 기금 삭감도 의사들이 미국을 떠나도록 자극하고 있는 한가지 요인이라는 것이 Canadian Medical Association의 설명이다.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일하는 의사들은 의학에 정치가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 자격증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Medical Council of Canada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에서 매달 약 120명의 의대 졸업생이 웹사이트에 온라인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것은 캐나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에 미국 의대 졸업생이 매달 10개의 새로운 계정을 개설한 것에 비해 증가한 숫자라는 것이 Medical Council of Canada의 설명이다.
Nova Scotia Health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국의 간호사와 다른 헬스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500명의 간호원이 문의를 했으며, 이들 중에서 200명은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현재 5명이 채용되어 노바 스코시아 병원의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주정부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