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Wab Kinew 주수상은 이전 Tory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전 MLA가 자신이 동료 남성 의원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폭로가 있은 후 신고정책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Kinew 주수상은 3월 11일 매니토바 공무원 대표인 집행위원회 서기에게 2018년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에서 시행한 “No Wrong Door” 이니셔티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괴롭힘을 당한 공무원은 Public Service Commission이나 집행위원회 서기 또는 둘 다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다.
Kinew 주수상은 이번 검토를 통해 정책을 강화할 것인지 또는 업데이트하는 수준에서 머무를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책이 5년정도 되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고 지침과 의무적인 괴롭힘 방지교육은 매니토바 MLA와 공무원을 위한 직장정책에 포함되어 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MLA for Fort Richmond를 지낸 Sarah Guillemard는 International Women’s Day (2월 8일)에 자신의 X (이전 트위터)를 통해 2017년 3월 기금마련을 위한 한 행사에서 나이든 전 MLA가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고 했다.
그녀는 또한 행사에 참여했던 자신과 매니토바 주수상을 지낸 Heather Stefanson을 포함한 다른 MLA들과 찍은 사진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였다. Guillemard는 그녀의 몸을 더듬은 남자 MLA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진에 그 남자는 없다고 했다. Guillemard는 게시물에서 “폭행의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그 여파는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는 전 NDP 정부에는 장관을 지낸 Stan Struthers가 여러 여직원들과 부적절하게 접촉하고, 성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자 취한 여러가지 조치 중에서 한가지가 “No Wrong Door” 이니셔티브였다.
당시에 피해를 당한 여러 여성들은 NDP 관계자들에게 불만사항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당시 정무직에 소속된 직원들은 직속상관이나 비서실장에게만 불만사항을 제기할 수 있었다.
1995부터 2016까지 MLA를 지낸 Struthers는 “Minister Tickles”라고 불렸다. 그는 혐의가 공개된 후에 사과했다.
매니토바 Public Service Commission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에 공무원 내에서 10건의 성희롱 사건이 접수되었으며, 5건은 협의가 입증되어 징계조치가 내려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