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의 Snow Lake Resources (Snow Lake Lithium으로 비즈니스)와 세계 2위의 배터리 제조기업인 한국의 LG Energy Solution (LGES)이 9월 22일 토론토에서 캐나다 최초로 위니펙에 수산화리튬 처리공장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였다.
Snow Lake Resources는 2025년부터 리튬을 생산을 시작하여 향후 10년간 연간 20,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여 충분한 리튬을 LGES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Snow Lake Resources는 Snow Lake 근처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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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은 Snow Lake 그리고 CentrePort Rail Park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처리시설에는 1 빌리언 달러 이상의 자본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Manitoba Hydro의 Keeyask 발전소 건설 이후 매니토바 최대의 투자금액이다.
Snow Lake Resources (SLR)의 CEO Philip Gross는 보도자료에서 매니토바와 캐나다에서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LG는 북미 배터리 제조 생태계에서 공격적인 전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CEO Gross는 “LG는 우리가 찾고 있던 파트너이다.”고 말했다.
토론토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여한 매니토바 Heather Stefanson 주수상은 트위트에서 “리튬은 전기차 산업에 필요한 중요한 광물이다. Lake Lithium과 LG Energy의 MOU 체결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LGES 경영진 그리고 한국정부의 관련장관도 참여하였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Cliff Cullen 장관 (Economic Development, Investment and Trade 담당)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 매니토바는 탈탄소화를 위한 기반이 잘 갖추어진 지역” 이라고 했다.
매니토바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프리 프레스는 9월 24일자 신문에서 LG가 1992년부터 배터리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세계 배터리 시장의 거의 3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대규모 제조역량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소개했다.
LG는 지난 3월 자동차 제조업체인 Stellantis와 온타리오 윈저에 5 빌리언 달러의 합작투자를 통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LGES는 9월 22일 Snow Lake Resources 외에 두개의 다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ES의 권영수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전기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생산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니토바의 대표적인 광산운영 그리고 광물질 탐사 전문 컨설턴트인 Chris Beaumont-Smith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Snow Lake Resources는 아직 타당성 조사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처리시설 그리고 제휴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그러나 Beaumont-Smith 컨설턴트는 광산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매장량이라면, 광산개발과 수산화리튬 처리시설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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