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가 Keewatin Air와 10년간 환자 이송 계약을 맺었는데, 10월 매니토바 지방선거의 치열한 쟁점 중에 한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James Teitsma (Government Services 담당)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위니펙에 본사를 둔 항공기업 Exchange Income Corporation (EIC) 자회사 Keewatin Air가 공정한 입찰과정을 통해 향후 10년간 매니토밴들에게 항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했다.
장관은 또한 “현재 EIC에서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보다 더 크고 새로운 기종”이라고 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이번 결정이 야당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는 이유는 EIC 이사회에 Progressive Conservative 주요 기부자 5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Gary Filmon 이사회 의장은 전 Tory 주수상을 지낸 인물이다. 또한, EIC의CEO Michael Pyle은 매니토바 주정부에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 펀드 Manitoba First 의장이다.
Teitsma 장관은 “철저한 경쟁입찰을 통해 Keewatin Air가 선정되었다”고 하면서, 비판자들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2019년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 Lifeflight를 축소하기 시작하여, 2020년 후반에는 민간 비영리조직인 Shock Trauma Air Rescue Service (STARS)가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를 확대하여 담당하도록 하였다.
야당인 Manitoba NDP의 Uzoma Asagwara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PC와 EIC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EIC로 결정된 것은 이상한 눈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PC정부는 헬스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이번 계약은 민영화의 이익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이라고 비판하였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EIC와 맺은 계약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NDP는 자신들이 10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여 매니토밴들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책임 있는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EIC는 보도자료에서 자회사인 Carson Air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NDP 정부와 지난달 10년간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했다. EIC는 계열 항공사들이 4개주와 준 주, 연방정부 그리고 국제협약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50년에 걸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Keewatin Air는 매니토바 주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5대의 항공기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용 인테리어를 갖추어야 한다. Keewatin Air는 2024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24시간 중환자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유지하는 조항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했다.
Manitoba Liberal의 Dougald Lamont 리더는 주정부가 어떠한 이유로도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를 민영화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공공부문에 있는 것이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Lamont 리더는 “주정부의 항공 앰뷸런스 민영화는 매니토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정된 것이다. 다음 정부가 어떤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못을 박은 것.” 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