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캐나다 전역에서 생산한 천연자원을 전 세계로 운송하기 위해 Hudson’s Bay에 항구를 건설하는 것은 Wilfred Laurier (제 7대 캐나다 총리: 1896-1911)를 시작으로 캐나다 정치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매니토바 처칠 (Churchill)의 항구는 1931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곡물 운송이 중심이었다. 최근에 Port of Churchill은 필수 광물과 비료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매니토바 11개 퍼스트 네이션으로 구성된 단체는 Port Nelson 인근에 추가 산업 터미널을 건설하여 LNG (액화천연가스)를 유럽 그리고 포타시를 브라질로 운송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단체 NeeStaNan는 Cree어로 “우리 모두”라는 의미이다. NeeStaNan은 캐나다 천연가스를 미국 걸프만 연안까지 운송하여 LNG 형태로 수출하는 것보다 캐나다 LNG를 북극 항구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이것이 캐나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것이 프로젝트 계획자들의 설명이다.
Hudson’s Bay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Nelson River에 있는 Port Nelson는 100년 전에 캐나다 북극 항구로 처음으로 고려되었다.
1912년, 북쪽으로 약 280 킬로미터 떨어진 Port of Churchill 대신에 Port Nelson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당시 캐나다 연방정부 엔지니어들은 캐나다 자원을 해외로 운송할 터미널로 가장 효율적인 입지로 Port Nelson 부지를 선정하였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지만, 겨울 폭풍으로 보급선이 좌초되고, 항구 주변의 수심을 깊게하는데 사용할 준설선이 심하게 손상되면서 건설에 차질을 겪었다. 이 프로젝트는 1918년에 중단되었다.
1902년대, William Lyon MacKenzie King (제 10대 캐나다 총리)는 Churchill을 Hudson’s Bay의 새로운 항구 부지로 선정하였다. Port of Churchill은 이곳에 건설되어 현재까지 7월말부터 11월초까지 얼음이 얼지 않는 기간에 운영되고 있다.
NeeStaNan은 100년전 프로젝트 진행을 가로막았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Port Nelson에 준설선 배치 그리고 부유식 부두 확장과 같은 현대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NeeStaNan의 첫번째 방안은 Manitoba Hydro의 현재 송전선로를 따라 TC Energy의 Canadian Mainline에서 1,000 킬로미터에 달하는 지선을 통해 천연가스를 터미널까지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방안은 Pembina Pipeline의 Alliance 시스템을 통해 천연가스를 사스캐치완의 리자이나까지 운송한 다음 액화하여 철로를 통해 Port Nelson까지 운송한다는 것이다.
Port Nelson까지 이어진 기존철도 노반은 아직 남아 있으며, 제안된 부지까지 도달하려면 약 150 킬로미터의 철로가 부설되어야 한다는 것이 프로젝트 추진자들의 설명이다. NeeStaNan은 150량 (1량당 120톤의 화물)의 열차가 시속 80 킬로미터로 운행될 수 있는 철로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있다.
NeeStaNan은 최신 쇄빙선을 이용하여 Port Nelson을 연중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자들은 기존의 Port of Churchill과 경쟁이 아니라 협력하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자들은 또한 100여년 전 당시 Laurier 총리가 추진했을 때보다 더 매니토바 그리고 캐나다 모두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