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Mark Carney 총리는 미국 Donald Trump 대통령과 교착 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후, 캐나다는 자유무역 규칙에 해당하는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상당부분 철폐할 것이라고 8월 22일 발표했다.
Carney 총리는 미국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캐나다의 보복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설명했다. 총리는 이번 조치가 Trump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에 “맞추기”위한 것이며, 다음주부터 적용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arney 총리는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미해결 무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캐나다 기업과 근로자들의 이점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arney 총리의 발표는 Trump 대통령과 통화한 다음날 나온 것이다. 이번 양국 정상의 논의는 Trump 대통령이 8월 1일 캐나다 관세를 35 퍼센트로 인상한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는 Trump 대통령의 CUSMA 예외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주스와 전자레인자를 포함한 자유무역의 적용을 받는 약 30 빌리언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유지해 왔다. Carney 총리는 9월 1일부터 해당 관세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캐나다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양국이 무역과 안보 문제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Trump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캐나다 정부의 조치를 “좋은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Carney와 ”곧” 다시 통화 할 예정이라고 했다. Trump 대통령은 미국은 캐나다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으며, 자신이 Carney 총리를 좋아하며, 캐나다 총리는 아주 좋은 사람이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Carney 총리는 8월2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Trump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무역과 안보 협정 협상 시작에 대한 확답을 받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는 “그렇다”고 답했다.
Carney 총리는 8월 22일 발표가 Trump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치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추어 현재 진행 중인 무역과 안보 협상 그리고 내년에 예정된 CUSMA 검토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총리는 8월 21일 Trump 대통령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미 구축된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arney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최악의 협상으로 비판하는 일부 캐네이디언들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총리는 “우리는 현재 미국과 최상의 합의를 맺었다. 숫자를 보기 바란다. 관세율은 5.5 퍼센트이다. 우리 상품의 85 퍼센트는 자유무역이다. 예전과 다르다. 어느 누구도 미국과 예전과 같은 합의를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한 “이번 미국과의 합의를 존중하고, 다음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도 추가했다.
Carney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굴욕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협상을 하키 경기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긴 하키 경기시간 내내 강하게 밀어 붙일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Carney 총리의 발표에 대해 정치권과 재계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연방 Conservative의 Pierre Poilievre 리더는 Trump를 달래기 위해 그동안 취해왔던 강경한 태도 대신에 허리를 굽혔으며, Trump가 양보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내용으로 비판했다.
CFIB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es)와 미국에 본부를 둔 Consumer Choice Center는 이번 보복관세 철폐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구제책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CFIB는 캐나다 소상공인의 약 20 퍼센트가 보복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최소 6개월 이내에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8월 20일 발표했었다.
Business Council of Canada는 보복관세 철폐가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의 특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환 필수적인 조치”라고 했다. 그러나 Unifor 전국 대표는 Carney 총리의 조치가 “미국의 공세를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비판하며, Trump 대통령이 모든 관세를 철폐할 때까지 캐나다 정부가 압박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는 보도자료를 통해 철강, 알루미늄 그리고 농업과 같은 관세 부과 산업이 무역 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하면서,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신중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Carney 총리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자신과 Trump 대통령이 “무역 과제, 기회, 캐나다와 미국 간의 새로운 경제와 안보 관계 구축,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보 지원에 대해 긴 시간동안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Carney 총리와Trump 대통령이 곧 재회동에 합의한 것으로 밝혔다.
연방정부의 Anita Anand (Foreign Affairs 담당) 장관도 지난 5월 자신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8월 22일 미국의 Marco Rubio 국무장관과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아이티 그리고 중국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무역 분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