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남부지역의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COVID-19 퍼블릭 헬스 명령 단속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농장-소유의 창고 또는 농기계 수리 센터에서 비밀리에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유지에서 열리는 일요일 예배에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모임은 현재의 퍼블릭 헬스 명령을 우회하기 위한 방법이며, Winkler와 Rural Municipality of Stanley 지역의 커뮤니티들은 매니토바에서 백신 접종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Winkler 인근에 있는 Christian Faith Church의 Jake Krahn 목사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농장의 창고를 임시로 사용하는 교회가 두개 이상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예상되는 지역이 있다.”고 했다.
프리 프레스도 Rural Municipality of Stanley에서 정기적으로 예배를 진행하는 팝업 교회 두 곳을 확인했지만, 사유지 오너는 확인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Winkler와 Rural Municipality of Stanley 지역에서 이런 팝업 교회가 모임을 갖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며, 누가 설교를 하는지, 어떻게 조직화를 하는지 그리고 음향 시스템과 좌석을 누가 준비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Winkler Evangelical Mennonite Church의 Dale Dueck 담임목사는 “대단한 비밀이 아니다. 존재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퍼블릭 헬스 명령으로 일요일 예배에 참석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비어 있다.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예배를 드릴 것인데, 모두가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고 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Cameron Friesen 장관 (Justice 담당, MLA for Morden-Winkler)은 “종교 모임은 퍼블릭 헬스 명령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주정부가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단속을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riesen 장관은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은밀하게 만나려고 하는 그룹들이 있다면, 그들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한편, 매니토바 남부지역의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은 COVID-19 퍼블릭 헬스 명령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요일 농장-소유의 창고 또는 농기계 수리 센터에서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
팝업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T씨는 퍼블릭 헬스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영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안과 지원을 제공한다고 했다.
T씨는 “우리는 교회에 가기 위해 예상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될수록 주민들의 통합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매니토바 남부지역의 한 지자체장은 “COVID로 인해 우리가 많이 알려지는 것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언론의 지나친 관심은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것이다.”고 하면서 “나도 교회를 나가는데, 왜 기독교인들이 비밀리에 모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