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Eleven 편의점 모기업은 캐나다 Alimentation Couche-Tard Inc.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난달에 외부인으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는 9월 6일 배포한 자료에서 Alimentation Couche-Tard Inc.가 Seven & i Holdings Co.의 모든 유통 주식을 주당 14.86 달러에 인수한다는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약 38.6 빌리언 달러 (5.5 트릴리언 엔)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even & i Holdings Co. 주식은 올해 몇 개월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인수 소식으로 급등했었다. 그러나 9월 6일 보도자료가 발표되면서 Tokyo Stock Exchange에서 2,133.5엔 (14.92 달러)로 거래되어 1.4 퍼센트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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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Alimentation Couche-Tard Inc.의 제안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하였다.”고 했다. 제안서에 편의점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면도 있다는 지적도 하였다.
Alimentation Couche-Tard Inc.는 Seven & i Holdings Co. 특별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의 애널리스트들은 Alimentation Couche-Tard Inc.가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Alimentation Couche-Tard Inc.가 Seven & i Holdings Co.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Seven & i Holdings Co.가 글로벌 잠재력을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주주에게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있었다.
Seven & i Holdings Co.는 일본, 미국, 캐나다 그리고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86,000여개의 7-Eleven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Alimentation Couche-Tard는 캐나다,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의 포함한 31개국에서 Circle K 매장을 포함한 17,000 여개의 편의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even & i Holdings Co.는 4월에 운영을 간소화하고 미국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Ito-Yokado 슈퍼마켓 일부를 폐쇄하기도 했다. Seven & i Holdings Co.는 또한 지난해 Sogo & Seibu 백화점을 미국 자본인 Fortress Investment Group에 1.5 빌리언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