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위니펙시의 311 서비스 (24-7)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2023년 들어서는 약간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2년 311 대기시간은 11분 22초였고, 2021년에는 11분 42초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5분 27초였고, 2019년에는 2분 56초였다. 이처럼 대기시간이 늘어나자 일부의 시민들은 311에 불만을 접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시티 카운슬러에게 직접 연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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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Gillingham 시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311 대기시간이 3분 이내로 줄어들 때까지 예산을 늘릴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시의 올해 예산안에 따르면, 311 예산을 1.1 밀리언 달러 증액하여 5.7 밀리언 달러로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서비스 예산에서 100,000 달러를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다.
311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예산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직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시의 311 서비스 책임자는 예산이 승인될 경우에 피크시간대에 더 많은 직원들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또한 2023년 예산안에서 311 FTE (full-time employees)를 74명까지 느릴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목표를 수립했지만, 55.5명만 FTE로 근무했고, 나머지는 공석이었다. 2019년 311 FTE는 105명이었다.
FTE 숫자는 시의회에서 결정하지만, 시는 목표로 하는 숫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한 4월부터 24명이 추가로 교육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시는 또한 311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옵션으로 웹사이트에서 “I want to”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요청사항을 서면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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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시의 2023년 예산안에 311 대기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올해 1월 (2분 22초)과 2월 (2분 14초)의 311 대기시간이 3분 이내로 접어들었지만,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것은 폭설 때문이었다. 시는 이런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기시간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니펙시는 311 대기시간이 확실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적으로 진행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