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4시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경찰서 사무실을 재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위니펙 시의회에서 제시되었다.
위니펙 경찰은 COVID-19 초기부터 시민들의 지역 경찰서 사무실 방문을 폐쇄해 왔다. 그래서 위니펙에서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유지(주택) 침입 또는 자전거 분실에 대한 신고도 Winnipeg Police Service 본부가 있는 다운타운으로 가야만 한다.
Russ Wyatt 시티 카운슬러는 시민들이 24시간 지역 경찰서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다른 사무실은 열리고 있다. 경찰도 사무실을 재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찰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것은 시민들과 경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여려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Prairie Research Associates가 지난해 8월 위니펙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 퍼센트가 경찰이 업무를 훌륭하게 또는 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은 2019년의 64 퍼센트와 크게 차이가 나는 숫자이다.
캐나다 전역에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더 추락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6 퍼센트만 경찰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2019년에는 60 퍼센트였다.
경찰 예산은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평가는 낮아지고 있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월 8일 발표된 2023년 위니펙시 예산안을 보면, 경찰 예산은 326 밀리언 달러이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위니펙 경찰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작은 방법 중에 하나가 지역 경찰서를 시민들에게 재 개방하는 것이다. 위니펙 프리 프레스도 사설에서 이것이 위니펙 경찰의 모토인 “Building Relationships”를 실천하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