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캐나다에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몇 안되는 마리화나 판매기업 중에 하나인 Delta 9 Cannabis가 1월 9일 비용절감과 정리해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위니펙 기업인 Delta 9 Cannabis는 재배작업장에 근무하는 인력 약 40명을 해고하고, 생산량을 40 퍼센트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또한, 임원진에 대한 급여를 삭감하고, 이사회에 지급하는 보상금도 줄이기로 했다.
Delta 9 Cannabis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그리고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 4분기와 2022년 3분기의 카나비스 그램당 판매가를 비교해 보면, 판매가격이 40 퍼센트나 줄어들었다.
회사의 재무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Delta 9 Cannabis는 2022년 3분기에 15.7 밀리언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7 밀리언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3밀리언 달러에서 4 밀리언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elta 9 Cannabis는 그동안 경쟁력과 통제력 강화를 목적으로 생산, 도매 그리고 소매의 수직적 통합화 주력해 왔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 공급과잉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급락하여 도매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Delta 9 Cannabis는 이번 비용절감 프로그램에서 소매부분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주에 40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추가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
Delta 9 Cannabis에는 약 4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해고 프로그램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