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 교차로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눈더미가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시 주의가 필요하다. 올 겨울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의 눈이 내렸고, 맹렬한 속도로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Charleswood 집에서 자원봉사로 위니펙 강설량을 측정하는 은퇴한 기상학자 Rob Paola씨는 2021년에는 64 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32 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적설량이 기록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지만, 보통 3월 적설량이 2월보다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적설량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는 봄 홍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매니토바는 아직 봄 홍수 전망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또는 다음주 초에 2022년 봄 홍수와 관련한 첫번째 보고서가 제공된다는 것이 주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National Weather Service (NWS)는 Red River 유역에 홍수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ㆍ 관련기사: Red River 유역 봄 홍수에 대한 2차 전망을 발표한 미국 NWS
미국 NWS는 이번 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확률을 65 퍼센트로 추정했는데, 이것은 강의 수위가 49 피트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매니토바에서 “세기의 홍수”로 기록되었던 1997년 미국 노스다코타 Pembina의 기록적인 수심은 54.94 피트였다.
Environment Canada의 Natalie Hasell 기상전문가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 Red River Valley 유역에 내린 강설량을 보았을 때 올 봄에 홍수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니토바에서도 축축한 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Hasell 기상전문가의 설명이다.
Hasell 기상전문가는 알버타와 사스캐치완에서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홍수의 위험이 없다고 했지만, 매니토바 서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부 사스캐치완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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