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COVID-19 대응전략을 변경하면서, 학교에서도 새로운 전략을 실시하기로 했다.
Brent Roussin 박사 (Chief Provincial Public Health Officer)는 대면수업 실시를 몇일 앞둔 1월 13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하고, 배우고,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하는데 적응해야 한다.”고 하면서 “더 이상 개별적으로 감염자를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 우리는 커뮤니티 수준에서 위험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COVID-19 대응을 포기했다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방식을 변경하는 것” 이라고 했다.
2020년 9월부터, 매니토바 학교에서는 감염자가 확인될 때마다 학부모들에게 통지문을 보냈는데, 2022년 1월 17일 대면수업 시작과 동시에 이것이 취소된다.
대신에 학교는 주정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라 출석 그리고 결석의 수준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주정부는 학교에서 보내온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를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에서 결석 또는 감염자 숫자가 급증할 경우에 주정부는 학교에 무증상 감시 프로그램 강화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 테스트 실시), 고위험 활동 중단 또는 원격학습 실시와 같은 사항을 권고할 수 있다.
주정부는 1월 13일 발표에서 “결석 또는 감염자 숫자가 급증”에 대한 임계값을 제공하지 않았다.
Roussin 박사는 “새로운 계획은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 이라고 했다. 새로운 계획에는 위험을 완화하는 단계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정기적으로 CO2 수준을 확인하여 창문을 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그리고 HEPA 공기여과장치를 교실에 배치하는 것 등이다.
학교의 대응전략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Roussin 박사는 COVID-19에 감염된 어린이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 신생아에서부터 18세까지 연령에서 6,703명이 COVID-19에 감염되었는데, 이는 전체의 1 퍼센트 미만이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단체인 Safe September MB에서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급에 양성반응자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고 있으며, 주정부의 이번 조치가 Public Schools Act에 위반된다고 했다.
Public Schools Act에 따르면, 교장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전염병에 노출 또는 고통을 받고 있다는 믿을 만한 이유가 있을 경우 퍼블릭 헬스 당국에 알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 Cliff Cullen 장관 (Education 담당)은 “주정부가 학교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침이 개발되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니토바의 모든 학교는 1월 17일부터 주정부 팬데믹 대응 시스템에서 코드-주황 (Restricted)에 속한다. 이것은 물리적 거리두기가 “최대한” 권장되고, 메디컬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토너먼트와 숙박 여행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매니토바 주정부가 학교 COVID-19 대응전략을 변경한 것에 대해, 16,000 여명의 교사들이 멤버인 Manitoba Teachers’ Society는 많은 감염자 또는 결석자가 발생했을 때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너무 늦은 시점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