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콜롬비아 홍수로 주요 도로 그리고 철로가 끊어지면서, 프레리 지역 농부들이 곡물 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niversity of Manitoba의 Barry Prentice 교수 (Supply chain management)는 “밴쿠버항은 프레리 곡물 최대 수출 창구이다. 지금은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새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홍수로 인해 밴쿠버항으로 연결되는 CP Rail과 CN Rail 그리고 화물운송에 사용되는 주요 고속도로가 유실되었다. 도로 복구에 2주정도 걸릴 것이라는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철도 복구에 필요한 기간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다.
Prentice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니토바 그로서리 매장 농산물의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 그리고 멕시코 북부에서 생산되어 트럭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큰 파동을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문제는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매니토바 최대의 농산물 그리고 가축 생산자 그룹인 Keystone Agricultural Producers의 Graham Schellenberg 대변인은 곡물과 가축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밴쿠버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캐나다의 다른 항구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Western Grain Elevator Association의 Wade Sobkowich 대변인은 운송이 지연되는 기간에 따라 운송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밴쿠버항(Port of Vancouver)의 곡물 선적은 캐나다의 다른 주요 3개 항구의 수출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이다: Thunder Bay (온타리오), Prince Rupert (브리티시 콜롬비아), 그리고 Churchill (매니토바 북부).
Prentice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파괴적인 기상현상이 가져오는 피해에 대비한 캐네이디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obkowich 대변인은 브리시티시 콜롬비아의 산불에 홍수가 더해지면서 운송회사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선적하는 곡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