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스가 최근의 경제상황을 기존의 경제용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제시한 새로운 단어가 왝플레이션(Whackflation)이다.
왝플레이션은 왝 (whack, 후려치다, 강타)과 인플레이션 (inflation)의 합성어이다.
블룸버그 뉴스는 경기 호황과 불황사이에서 나타나는 물가파동을 왝플레이션이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시스템이 정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쪽의 공급부족이 다른 쪽의 공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 뉴스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현재의 물가상승을 소의 채찍을 쥔 손을 조금만 움직여도 채찍 끝부분의 변화가 커지는 ‘소 채찍 효과’에 비유하였다.
COVID-19으로 발생한 작은 수요 변화가 공급망 위쪽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단계마다 왜곡이 발생하면서 세계 공급망을 흔드는 상황을 만들었고, 이것이 가격급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블룸버그 뉴스의 설명이다.
블룸버그 뉴스는 또한 물가가 갑작스러 치솟은 것처럼 급격한 하락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