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Canada는 10월 27일 정책결정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 퍼센트로 유지하지만,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중단한다고 했다.
양적완화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중앙은행이 많은 국채를 사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발행된 국채에 대한 이자율을 낮추고, 일부의 모기지 그리고 기업의 대출비용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구매했던 채권을 점진적으로 줄여왔었다. 그리고 양적완화의 반대말은 테이퍼링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경제가 재-오픈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 그리고 팬데믹과 관련한 물류 병목현상으로 인해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Bank of Canada가 즉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는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위한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Tiff Macklem 총재는 보도자료에서 “완전한 경제회복 그리고 인플레이션 회복을 위해 금리가 너무 낮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캐나다 주요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022년 말까지 4차례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1 퍼센트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Bank of Montreal의 Doug Port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높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인상이 집값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이다. Bank of Canada는 지난해와 올해처럼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멈추겠지만, 2022년 그리고 2023년에도 완만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이민 증가 그리고 견고한 소득수준 때문이라고 했다.
금리인상으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은행의 사전 승인을 받아 둘 필요가 있다.
Ratebub의 CEO James Laird는 칼럼에서 위험회피를 위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더 많은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변동금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부담이 동일해지기 위해서는 4번에서 6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한번에 0.25 퍼센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