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교사들은 주정부로부터 어린 학생들의 읽기 능력 파악 그리고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는 새로운 도구 할용 방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매니토바 NDP 정부는 유치원부터 Grade 4까지 학생의 알파벳, 문자-음향 관계 그리고 합성어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계를 포함하는 보편적 문해력 검사를 도입한다.
2026년 9월부터 실시되는 보편적 문해력 검사는 유치원에서 Grade 4까지 모든 학생은 최소 3년 연속으로 연 2회 이상 문해력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매니토바 주정부 Tracy Schmidt (Education 담당) 장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학생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학부모와 결과를 공유하여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스쿨 디비전들은 어떤 증거 기반 평가를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지만, 교육부 장관은 주정부의 권고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평가 도구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는 Louis Riel School Division (LRSD)은 단순하게 읽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LRSD는 Comprehensive Test of Phonological Processing 2nd Edition (CTOPP-2) 그리고 Dynamic Indicators of Basic Early Literacy Skills (DIBELS)를 사용하고 있다.
읽기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멘탈 헬스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것이 LRSD의 설명이다.
난독증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학생이 읽을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캐나다 전역에서 보편적 문해력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접근방식은 단어를 해독하고 결합하는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수업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부실한 교육과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Manitoba Human Rights Commission은 2022년 10월에 “Right to Rea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3년간 670명의 학생, 교사 그리고 가족을 대상르로 심틍 인터뷰를 실시했던 위원회는 학생들에게 읽기를 가르치는 일에 대한 교사들이 준비도 부족했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와 지원도 부족했던 것으로 설명했다.
스쿨 디비전에서 학생들의 읽기에 대한 정책 책임자들은 교사의 눈과 귀로 관찰하는 것만으로 학생의 강한점과 약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테스트가 학생들에게 꼬리표를 붙이기 위한 진단이 아니며, 단순하게 개개 학생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상황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스쿨 디비전들의 설명이다.
· 관련기사: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찾아 돕는 방법을 채택하도록 권고하는 심포지움 열려
지난해 가을 교육자 150여멍이 참여하여 매니토바에서 처음으로 Manitoba Universal Screening Symposium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교사들이 증거 기반 스크리닝 도구와 어린 학생들에게 표준화된 체크를 의무화함으로써 학교 생활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문해력 (리터러시, literacy) 이란?
문해력 나빠지고 있는 것에 대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니토바 주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해력 (literacy)는 일반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리터러시의 의미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고대에는 문학적인 지식 능력, 중세에는 라틴어를 읽고 쓰는 능력 그리고 근대에 들어서는 모국어를 읽고 쓰는 능력으로 해석되었다.
최근에는 사회구조가 다양화되면서, 문해력을 한 측면만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 즉, 문자에 해당하는 텍스트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에 사진과 동영상 텍스트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유네스코 (UNESCO)는 문해력을 다양한 맥락과 연관된 인쇄 그리고 필기 자료를 활용하여 정보를 찾아내고, 이해하고, 의미를 창조하고, 소통하고, 계산하는 힘으로 설명하고 있다.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PISA)는 문해력을 ‘읽기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수학 문해력’ ‘과학 문해력’도 포함하고 있다.
OECD 교육 2020 프로젝트에서는 문해력을 시각적, 청각적 공간적 매체 그리고 전자 텍스트를 사용하여 의미를 구성하는 종합적인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문해력을 컴퓨터 문해력, 미디어 문해력, 정보 문해력, 수 문해력 그리고 과학 문해력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사회와 정치적 측면에서 문해력을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글이 정치적으로 어느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인가 또는 윤리적으로 어떤 의도로 쓰여 있는가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비판적인 사고력도 문해력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