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품에 대한 미국 관세 위협으로 매니토바에서 광범위하게 미국 제품 불매와 미국 여행 기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Probe Research가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Probe Research가 2월 3일부터 5일까지 매니토바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Manitobans’ Views on U.S. Tariffs and a Potential Trade War)에 따르면, 응답자 75 퍼센트는 미국산 제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며, 응답자 62 퍼센트는 미국 휴가를 취소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휴가에 대해, 지난해 10월 조사에서는 37 퍼센트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0명 중에서 6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NDP와 Liberal 지지자들은 Conservative 지지자들보다 미국 제품 불매 그리고 미국 여행을 취소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위협 이후 언론들의 보도를 정리해 보면, Trump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캐네이디언들 마음에 잠자고 있는 애국심을 일깨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 대한 애국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감정은 앞으로 더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대부분 언론 기사의 내용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니토바 Wab Kinew 주수상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에서 연방 정치 리더들에 비해 대중들로부터 더 높은 신뢰를 받고 있었다.
응답자 63 퍼센트는 Kinew 주수상의 접근방식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nservative 리더인 Pierre Poilievre에 대해서는 관세 위협 관리방식에 대해 46 퍼센트 신뢰도를 갖고 있었고, Justin Trudeau 총리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43 퍼센트 신뢰도를 나타냈다.
Kinew를 포함한 다른 캐나다 주수상들은 Trump의 관세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해 2주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었다. Trump 대통령은 2월 3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25 퍼센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30일간 유예한다는 발표를 했었다.
이런 위협과 이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은 애국적인 “Support Canadian” 운동의 새로운 물결을 촉발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Flag Day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과 캐나다 소비자들이 미국산 제품보다 캐나다산 제품을 더 많이 찾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