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als.ca와 Urbanation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월 임대료의 평균 요구가격이 4.6 퍼센트 상승했고, 2022년에는 12.1 퍼센트 상승했다. 그런 다음 2023년에는 8.6 퍼센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늘어나고, 일부가 첫 주택을 구매하려고 하면서2025년 전국의 임대주택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것은 단순하게 상승폭이 낮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Rentals.ca는 데이터가 이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국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 12월에 전년과 비교하여 3.2 퍼센트 하락한 2,109 달러로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RBC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전환점”에 있다고 지난해 10월은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가 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달이라고 하면서,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제일 높은 밴쿠버와 토론토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경제적 그리고 노동적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임대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 또한 연방정부가 이민 목표를 낮춘 후 인구 증가가 둔화된 데 따른 수요 감소가 원인일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규 이민자가 임차인 중에서 비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있는 분석으로 볼 수 있다.
TD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초 올해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의 임대료가 3-4 퍼센트 범위로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유는 금리 하락으로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 임대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리하락은 집주인에게도 비용을 낮춰 임대료로 전가하는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예측에 따르면, 새로운 공급도 2025년 임대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는 30년만에 처음으로 임대 목적으로 건설된 주택의 공급이 가장 많았다고 했다. 2025년에도 “또 다른 홍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TD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CMHC는 2024년 임대 목적의 2-베드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5.4 퍼센트 증가한 1,447 달러였으며, 2023년에는 8 퍼센트 증가했었다. (CMHC는 임대료 요구가격이 아니라 실제 임대료 지불을 기준으로 비용을 조사한다.)
지난해 캐나다 임대 목적의 아파트 공급은 4.1 퍼센트 늘어났다. CMHC는 지난해 공급이 많았지만, 여전히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새롭고 비싼 유닛은 공실률은 높지만, 저렴한 임대 아파트의 공실률은 “여전히 매우 낮다”는 것이 CMHC의 설명이다.
최근 임대료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이다. 이유는 고층 빌딩을 건설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지난해 문을 연 많은 임대 아파트의 대부분은 차입 비용이 낮았을 떄 시작한 프로젝트들이다. 그러나 앞으로 오픈하는 임대 아파트들은 이자율이 높을 시기에 시작한 프로젝트들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MHC는 1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주택 착공 총 수가 2023년과 비교하여 2 퍼센트 증가했는데, 이것은 임대 목적의 건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캐나다 6대 대도시권 중에서는 2024년에 밴쿠버, 토론토 그리고 오타와에서 착공이 감소했지만, 캘거리, 에드먼턴 그리고 몬트리올에서는 착공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인구 증가가 둔화되는 기간을 캐나다 주택 공급을 해결할 수 있는 황금기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것은 임대 주택에 대한 건설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