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Wab Kinew 주수상은 2주전에 열렸던 Association of Manitoba Municipalities 컨벤션에서 미국 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 수출품에 25 퍼센트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이 캐나다를 경기침체에 몰아 넣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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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w 주수상이 이런 내용의 연설을 한 것을 보면, Bank of Canada 총재를 지낸 Stephen Poloz씨가 캐나다가 이미 경기침체 빠졌다고 말한 것을 모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임 Poloz 총재는 2주전 한 웨비나 세미나에서 “나는 우리가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말하고 싶다. 기술적인 경기침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전임 Poloz 총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생활비가 30 퍼센트나 증가하면서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헌 현상은 경기침체 시기에 발생한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Statistics Canada는 약 2주전 캐네이디언 1인당 GDP가 6분기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지난 9분기 중에서 8번째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했다. 2분기 성장률 2.1 퍼센트는 예측과 일치했지만, 3분기에는 1 퍼센트로 급락했다.
모두 불길한 징조이지만, 걱정해야 할 것이 더 있다.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는 Canada Post의 파업으로 캐나다 중소기업이 1 빌리언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하루 피해가 76 밀리언 달러씩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 스몰 비즈니스는 매일 3.34 밀리언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은 아주 높은 수치의 손실이지만, 대기업의 손실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걱정스러운 맥락에서 보았을 때, Trump의 관세는 캐네이디언 개개인과 캐나다 경제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GDP가 무려 2.6 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기업 폐쇄, 실업, 파산 증가, 캐나다 달러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달러가 하락하면, 식품, 연료 그리고 기타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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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77 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매니토바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매니토바는 2023년에 미국으로 15.6 빌리언 달러를 수출했다. 25 퍼센트 관세는 이 금액을 급격하게 줄어들게 만들어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매니토바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크다. Trump의 관세는 5주 후에 부과될 예정이기 때문에 매니토바 기업이 다른 시장을 확보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이처럼 매니토바는 취약한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져있고 상당한 혼란이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Kinew 정부는 매니토밴들이 혼란에 대비하도록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재 상황으로는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경기침체와 우편 파업이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했을 것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주정부는 Trump의 관세가 매니토밴의 일자리 그리고 생활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매니토밴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고 있다.
Kinew 정부가 임박한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전략이 있다면, 매니토밴들과 공유할 의무가 있다. 그러한 계획이 없다면, 신속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