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Trudeau 총리는 11월 30일 아침 미국 West Palm Beach의 Delta Hotel by Marriott 로비에서 있었던 간단한 언론 인터뷰에서 Donald Trump 당선자가 소유한 Mar-a-Lago 클럽에서 당선자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Trudeau 총리가 미팅에서 Trump 당선자의 우려를 해소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두 리더가 11월 29일 밤 서둘러 마련한 회의의 세부사항을 잘 알고 있는 한 관리는 언론에 “3시간동안 긍정적이고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 만찬” 이었다고 설명하였다. 익명을 전제로 AP 통신과 인터뷰한 이 관리는 대화의 주제가 무역, 국경 안보, 펜타닐, 국방, 우크라이나, 중국, 중동, 원유 파이프라인 그리고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를 포함한 것이었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국경을 넘는 마약과 사람들을 단속하지 않으면, 양국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당선자는 내년 1월에 취임하면 그의 첫번째 행정 명령 중에 하나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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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deau 총리는 West Palm Beach의 호텔 로비에서 전날 저녁 식사 모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훌륭한 대화”였다고만 답했다. Trump 당선자 인수팀은 두 사람이 논의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Trump는 첫 임기동안 캐나다 Trudeau 총리를 “나약” 그리고 “부정직”하게 평가했지만, 그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G7 리더 중에서 첫번째로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
두 지도자의 저녁 만찬에 참석한 사람 중에는 Trump가 상무 장관으로 지명한 Howard Lutnick, 내무 장관으로 지명한 노스 다코타 Doug Burgum 주지사 그리고 Trump 당선자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임명한 Mike Waltz가 참석하였다.
Trudeau 총리는 캐나다의 공공 안전을 담당하는 Dominic LeBlanc 장관 그리고 총리의 수석 보좌관 Katie Telford와 함께 참석하였다.
Trudeau 총리는 11월 29일 오전 일찍이 Trump 당선자와 대화로 관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Trump 당선자와 전화로 대화를 나눈 멕시코 Claudia Sheinbaum 대통령은 Trump와 Trudeau 총리의 미팅이 있기 전날 미국과의 관세 전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rump 당선자는 이번주 월요일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주자 급증을 언급하면서 관세 위협을 가했는데,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발생하는 숫자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발생하는 숫자에 비해서는 미미하다.
Trump 당선자는 또한 케나다와 멕시코의 펜타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캐나다 국경에서 압수되는 숫자는 멕시코 국경에 비하면 적다.
그래서 캐나다 관리들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함께 묶어서 평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하면서, 국경 안보에 대해 새로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Trump가 첫 임기에서 관세를 인상했을 때, 다른 국가들은 보복 관세로 대응했다. 예를 들면, 캐나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대응책으로 2018년 미국에 대해 수 빌리언 달러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었다.
캐나다는 미국 36개 이상 주의 최대 수출 대상지이다. 매일 거의 3.6 빌리언 달러 (미국 달러로 2.7 빌리언)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가 국경을 넘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