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4.5 퍼센트가 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캐나다 달러에 미치는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하고 있다.
ㆍ 캐나다-미국 달러 환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
시중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는 이미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네이디언 달러는 금리인하를 발표한 직후에 72.55에서 72.44로 잠시 하락했다가 중앙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 72.55 로 회복되었다.
ㆍ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 연준 (Federal Reserve, 연방준비제도)와 다른 결정이 캐나다 달러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까?
캐나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두번이나 인하했지만, 미국 연준은 아직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 그래서 두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차이가 캐나다 달러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는 금리인하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추가적인 금리 차이가 캐나다 달러에 압박을 가할 수 있지만, 미국도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설명을 하였다.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나의 생각으로는 차이가 특별하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ㆍ 캐나다 달러 상승으로 수입비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많은 압력을 받을까?
통상적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할 경우에 수입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가한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압박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 경제가 점점 더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의 추세에는 덜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심지어는 수입 식품조차도 국내 소매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여러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이다.
ㆍ 캐나다 달러의 미래는?
캐나다 달러는 지난 2년간 72센트에서 76 센트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긴 기간동안 유지되어 왔다. 매우 안정적인 통화였다는 것이 다수 이코노미스들의 진단이다. 올해 남은 기간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유는 캐나다 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이 모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기간 캐나다 기준금리에 대한 예상은 다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4.25 퍼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고,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