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시는 악천후와 노후화된 도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 엄청난 숫자의 포트홀(pothole)을 수리하기 위해 다른 프로젝트의 자금과 인력을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위니펙시는 2024년 7월 1일까지 179,620개의 포트홀을 메웠다. 시는 2023년 동일한 기간에 98,015개, 2022년에는 134,908개, 2021년에는 56,883개 그리고 2020년에는 77,932개의 포트홀을 수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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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시의회의 Public Works Committee 위원장은 따뜻한 겨울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반복된 동결-해방의 주기, 극심하게 습한 봄과 초여름 날씨로 인해 노후화된 도로가 큰 피해를 입었고, 날씨의 영향으로 시의 수리 능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시가 추가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서 포트홀 수리를 신속하게 완료하기 위해 연기할 수 있는 공공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시의회는 또한 수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직원의 초과근무시간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습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포트홀을 메울 수 있는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옵션으로 전환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Scott Gillingham 위니펙 시장은 자신의 차량도 포트홀 때문에 림이 파손된 경험이 있고, 자신의 비서도 타이어가 두번이나 펑크났다고 하면서. 습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말로 특별한 한해이다. 따뜻하고 온화한 겨울을 보냈고, 봄과 초여름의 습한 날씨로 포트홀을 메우는 것이 정말로 어려웠다.”고 했다.
Manitoba Public Insurance는 위니펙에서만 포트홀과 관련한 클레임으로 7월 4일까지 2,885건이 청구되었다고 했다. 이는 2023년 전체에 접수된 1,758건보다 많은 숫자이다. 지난 5년간, 위니펙에서 포트홀과 관련하여 접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4,451건의 2022년이었다.
MPI는 포트홀 클레임 보상금액은 각 클레임의 상황, 관련된 차량 그리고 부품의 연식에 따라 다르며, 고객들은 최소한의 공제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한 오토바디 오너는 포트홀로 인해 발생한 자동차 수리에 많은 금액이 들 수 있으며, 때로는 평균 충돌금액인 4,900 달러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특히, 범퍼 하단에 부딪히거나 바퀴가 손상될 경우에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자동차 수리점 오너의 설명이다.
위니펙시는 지난 3개월간 지난해 동일한 기간과 비교하여 5배나 많은 비가 내렸다고 했다. 2023년에 13일간 73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는데, 2024년에는 29일간 29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는 것이 위니펙시의 설명이다.
위니펙시는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강수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물 침투가 증가하여 도로구조가 약화되고, 수리 작업이 중단되면서 수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여름 이전에 차가운 혼합물을 사용하여 파트홀을 메운 곳은 굳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가 자주 내리면서 충분하게 경화할 수 있는 건조한 시간이 부족했고, 경화되지 않은 부분에 교통량이 더해지면서 충전재 결합부분에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위니펙시는 포트홀당 수리 횟수를 추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포트홀이 두 번 이상 채워졌는지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없다. 올해 발생한 포트홀 중에서 두 번 이상 수리한 곳 그리고 지난해 발생한 곳이 올해도 발생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 위니펙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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