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85세 이상 인구가 2073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하여 4.3 밀리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국가에 새로운 압력을 작용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Statistics Canada는 이번주 발표한 전망 (Population projections for Canada: provinces and territories, 2023 to 2073)에서 캐나다 인구가 2073년까지 6.3 밀리언으로 늘어나고, 85세 이상은 최소 3.3 밀리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tatistics Canada는 인구 노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이민이 가까운 미래에 캐나다 성장의 주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관은 낮은 출산율 그리고 노령화로인한 사망자 숫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연적 인구증가 (출생-사망)는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인 Environics Analytics는 베이붐 세대의 노령화로 캐나다 인구는 지난 수년간 노령화 추세에 있었다고 했다. 회사는 또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일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필요하게 되면서 노인인구가 노동시장에 두배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Statistics Canada는 인구 고령화 추세는 모든 주와 준주에서 다른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알버타 그리고 사스캐치완은 향후 50년간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 노바 스코시아, 뉴 브런즈윅 그리고 퀘벡에서는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Statistics Canada는 앞에서 언급한 4개주의 일부지역은 2023년에서 2048년 사이에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도 있다고 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David Eby 주수상은 Statistics Canada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연방정부의 지원이 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온타리오와 퀘벡을 지원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인구 통계학자는 인구가 성장하는 지역에서는 인구가 도시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택과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농촌지역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일한 주 또는 준주에서도 도시와 농촌에서 상반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장하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감소하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구 노령화를 인구와 노동력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측면에서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우체국과 은행이 문을 닫고, 각종 편의시설도 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