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2023년 12월 전국 주택판매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2024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도 제시하였다.
협회는 2024년 금리인하를 예상하면서, 주택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등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CREA는 올해 주거용 부동산이 2023년보다 10.4 퍼센트 늘어난 489,661 유닛을 예상했으며, 전국 평균가격은 2.3 퍼센트 오른 694,173 달러를 전망했다.
2023년 전체적으로는 2022년보다 11.1 퍼센트나 줄어든 443,511 유닛이 거래되었다. 이는 2008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숫자라는 것이 CREA 보도자료의 설명이다.
CREA는 보도자료에서 시장회복에 대한 실제 테스트는 봄에 있을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실적은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실적은 2022년 동월과 비교하여 3.7 퍼센트 증가했는데, 이는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12월에 거래된 전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657,145 달러로 2022년 12월에 비해 5.1 퍼센트나 높았다.
그러나 12월 신규 리스팅 숫자는 전월과 비교하여 5.1 퍼센트 줄었는데, 6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숫자였다.
CREA의 Shaun Cathcart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에 늘어난 거래가 주택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는 아니며, 지난해 가을 부진했던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일부에서 2024년 주택시장의 회복을 예측하고 있지만, 실제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부동산 중개인들이 지난해 12월 거래가 많았던 이유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은 의견이 가장 많다: 2024년 주택시장 붐이 예상되기 때문에 앞서서 구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 퍼센트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에 대한 경쟁이 낮기 때문에 구매 그리고 금리가 낮아질 경우에 가격상승의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결정.
경제성장의 둔화, 예전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고용시장 그리고 실업률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반등에 조심스러운 의견을 제시하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있다.
시장의 대체적인 의견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시점에는 실질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4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많다.)
한편, 주택시장의 회복이 빨리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도 있다. Royal LePage가 1월 15일 발표한 보고서 (2024 Market Survey Forecast)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가격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4분기 주택 총가격은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하여 4.3 퍼센트 오른 789,500 달러였다.
보고서는 일부에서 Bank of Canada의 금리인하에 따라 주택시장의 반등을 예상하지만, 소비자들은 오늘 구입한 주택이 내일도 가치가 낮아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Royal LePage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인 1분기부터 전환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