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고금리 경제정책이 캐나다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데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경제에는 무거운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Deloitte가 이번주 발표한 “Weathering a Freeze before the Thaw”라는 제목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최소 2분기동안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Deloitte는 기술적 침체와는 관계없이 실제 경기 침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 침체: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경우를 말한다.) 즉, 굳이 불황이라는 딱지를 붙일 필요는 없지만, 경제성장 속도가 아주 미미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Deloitte는 2024년 매니토바 경제성장을 캐나다 평균 GDP 성장과 비슷한 0.4 퍼센트를 전망했다. Deloitte는 매니토바 경제는 다각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심각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 캐나다 지역별 GDP 전망 (단위: %)
구분 | 2022 | 2023 예상 | 2024 예상 | 2025 예상 |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 | -1.5 | -0.8 | 1.2 | 2.5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 3.0 | 1.8 | 1.5 | 3.0 |
노바 스코시아 | 3.0 | 1.3 | 0.6 | 3.0 |
뉴 브런즈윅 | 1.3 | 1.4 | 0.5 | 2.8 |
퀘벡 | 2.8 | 0.5 | 0.2 | 3.2 |
온타리오 | 3.7 | 1.1 | 0.23.2 | |
매니토바 | 3.3 | 1.3 | 0.4 | 3.2 |
사스캐치완 | 6.0 | 0.9 | 1.1 | 3.3 |
알버타 | 5.3 | 2.6 | 1.2 | 3.4 |
브리티시 컬럼비아 | 3.9 | 1.1 | 0.2 | 3.1 |
그러나 매니토바의 상황이 다른 주와 다르지 않다는 것도 또한 Deloitte 지적이다. 예를 들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가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높고,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가정은 갱신기간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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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경기침체기에는 대량해고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atistics Canada는 1월 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Labour Force Survey (LFS) 보고서에 따르면, 매니토바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전국적 고용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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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anadian Manufactures and Exporters는 최근 매니토바 회원들의 주문량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고했으며, Deloitte도 매니토바 제조부문에 잠재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Deloitte와 시중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국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경제가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내내 강력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매니토바의 낮은 실업률과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경제부진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커머셜 그리고 다가구 건설활동이 제조업 부진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Deloitte의 설명이다.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문제의 영향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정학적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는데, 최근에는 구리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2024년을 지나면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니토바 경제에 대해 기관마다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RBC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24년 매니토바 경제성장률을 1.2 퍼센트로 예측했고, BMO는 최근 예측에서 0.7 퍼센트 성장을 전망했다.
Deloitte는 높은 자금조달비용과 불확실한 환경 그리고 금리가 천천히 내려갈 것이기 때문에 경제 모멘텀이 반대방향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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