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은퇴 물결이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CIBC의 Benjamin Tal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건설분야에서 80,000개의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상 최고치라고 했다.
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의 Reva Bond 학장 (Construction School)은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력 부족은 계속될 것이고,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CMHC)는 2030년까지 현재 건설 중인 주택보다 3.5 밀리언 유닛이 더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가 있다.
그러나 건설중인 신규주택의 숫자는 2021년 271,000에서 2022년에는 260,000으로 줄었다. CMHC는 연말까지 210,000에서 220,000 유닛의 신규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이자율, 상승하는 건설비용, 주택건설을 위한 존닝의 문제 그리고 인력부족으로 인해 이런 격차가 발생한다는 것이 CMHC의 설명이다.
CMHC는 건설부문의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이런 주택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도 노동력 격차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은 지난 20년간 붐을 이루었던 “지식경제”로 젊은 세대들이 몰리면서 건설업에 지원하는 젊은인력이 줄었고, 향후 10년간 5분의 1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주택건설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인력부족은 주택 개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노동력 부족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안전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건설관리 매니지먼트 소프트 기업인 Procore가 최근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0 퍼센트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지난 3 – 6개월간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했다.
노동력 부족은 근로자들의 협상력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었다. RB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설부문의 임금인상이 9.4 퍼센트였는데, 이는 다른 산업의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건설업계가 시간당 임금이 높기는 하지만,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작업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업계를 떠난다는 것이 문제이다. 업계는 여성을 포함한 인력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 격차에 기여하는 여러 요인이 있는 것처럼, 건설분야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것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한가지 공통점은 “비책은 없다.”는 것이다.
CMHC는 주택업계 노동력 보고서에서 기존의 커머셜 빌딩을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고, 더 많은 다세대 주택을 건설하고, 사람들이 건설분야에 진출하도록 장려하고,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부문의 인력부족 해결을 제안하였다.
CMHC는 건설부문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건설업계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술과 혁신을 통해 업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민을 통해 유치한 근로자를 유지하는 방법도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건설에 종사하는 직업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충분하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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