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 Bureau가 캐나다 그로서리 업계에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 (Canada Needs More Grocery Competition)를 발표한지 1개월 지났고, 그로서리 가격은 계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에 연구를 시작하였다. 5개 기업 (Loblaws, Sobeys, Walmart, Metro 그리고 Costco)이 그로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캐나다 전역에 30년전에는 적어도 8개의 대형 그로서리 체인이 있었지만, IGA와 Safeway와 같은 매장들은 Sobeys와 같은 기업들은 경쟁업체에 합병되었다.
캐나다 대형 그로서리 업체의 마진은 COVID-19 이전 5년간 “적당하지만 의미 있는 금액의 증가”가 있었다고 Competition Bureau는 보고서에서 적었다.
보고서에는 캐나다 그로서리 업체들의 마진이 완만하게 증가하기는 했지만, 캐나다 그로서리 업계에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신호”라고 했다.
보고서는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4가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그로서리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수립; 독립 그로서리 매장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그로서리 기업 유치; 단가 책정 요구사항을 단일화; 그리고 새로운 그로서리 매장 오픈을 어렵게 만드는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각종 규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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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ition Bureau의 캐나다 그로서리 업계에 더 많은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보고서에 대해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소규모 매장 운영자들도 찬성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Statistics Canada는 5월 인플레이션에서 식품가격이 전년대비 9 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어디에서 가격인상의 요인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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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급업체과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속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Competition Bureau의 보고서에 반대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국적으로 6,90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는 캐나다 전역에서 그로서리 매장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을 혼란하게 만들면서 중소 비즈니스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University of Saskatchewan의 Stuart Smyth 교수 (Chair of Agri-food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Enhancement)는 Competition Bureau 보고서에 대해, 그로서리 가격상승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혁신적인 사고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Smyth 교수는 또한 소매업의 경쟁은 민간부문에서 다루어야 할 사항이지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교수는 캐나다 내의 지역간 교역의 규제만 해결해도 상당한 효율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5월 인플레이션에서 전체 인플레이션 (3.4 퍼센트)과 식품 인플레이션 (9 퍼센트)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데, 이것은 그로서리 매장의 경쟁부족으로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라고 하였다. Loblaws, Sobeys 그리고 Metro의 지난해 매출을 합치면 100 빌리언 달러가 넘고, 이익도 3.6 빌리언 달러를 초과하였다. 3사 모두 각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