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관광업계에서 재무와 회계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 퍼센트는 정부가 대출조건을 변경하지 않으면 3년 이내에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ourism Industry Association of Canada는 보도자료 (Fighting for Debt Relief for Canadian Tourism Business)에서 투자금 회수 시스템과 회수요건에 약간의 변화가 없으면, 3년 이내에 문을 닫는 업체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은 캠핑장, 호텔, 놀이공원 그리고 야외 어드벤처도 파크도 마찬가지이며, 축제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의견이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출금에는 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 (CEBA), Regional Relief and Recovery Fund 그리고 Highly Affected Sectors Credit Availability Program과 같은 연방정부 팬데믹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이 포함된다.
협회는 CEBA에 대한 무이자 상환기간을 현재보다 2년이 지난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연방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주로 중소기업에서 참여했는데, 응답자의 약 30 퍼센트는 미결제 부채가 250,000 달러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응답자 5명 중에 1명은 100,000 달러에서 250,000 달러 사이의 부채가 있다고 했다.
이처럼 캐나다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비해 해외 관광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Statistics Canada의 가장 최근 데이터를 보면, 올해 3월 캐나다 방문자와 거주를 위해 귀국하는 사람을 합친 숫자가 2019년 3월 수준의 77 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퍼런스 그리고 무역 박람회와 같은 비즈니스 이벤트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여행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줄었든 상태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캐나다에 비해 화복속도가 빠른 미국에서도 비즈니스 그리고 해외 여행이 2019년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관광 비즈니스 소유자들을 어렵게 만드는 또다른 사항은 노동력 부족이다. 특히, 많은 베이붐 세대의 노동력 이탈이 업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CEBA는 COVID-19이 시작된 이후 최대 60,000 달러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었던 프로그램으로 898,000개 이상의 스몰 비즈니스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49.2 빌리언 달러를 지원하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Nanos Research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캐나다 관광업계의 재무 또는 회계 책임자 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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