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care of Ontario Pension Plan (HOOPP)과 Abacus Data가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 (2023 Canadian Retirement Survey)에 따르면,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캐네이디언들이 은퇴를 위한 저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은퇴 계획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냉각되고 있지만, 전년대비 4.4 퍼센트로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 퍼센트의 두배에 해당한다. 그래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주 기준금리를 4.75 퍼센트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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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P와 Abacus Data 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은퇴하지 않은 캐네이디언 44 퍼센트가 5,000 달러 미만의 저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의 5명중에 1명은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없는 것으로 답했다.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조사 대상자 중에서 절반 이상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에 은퇴 예정일을 뒤로 미뤄야 한다는 것이 보도자료의 설명이다. 즉, 희망하는 만큼의 은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Abacus Data는 보도자료에서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지난 5년간 응답자의 거의 70 퍼센트는 캐나다가 은퇴 위기로 향하고 있다는 것에 일관되게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의 경제추세가 계속될 경우에 위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은퇴를 위해 충분한 돈을 갖는 것은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주요한 관심사 중에 하나이다. 조사 대상자 중에서 약 44 퍼센트는 지난 1년간 퇴직금을 저축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6 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18세에서 34세사이의 청년들도 미래를 계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그룹의 설문조사 참여자 대부분도 높은 이자율이 퇴직 저축 그리고 부채상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보고자료는 18세에서 34세사이의 청년들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 소득,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은퇴를 위한 저축 능력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비용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70 퍼센트는 더 나은 연금을 받는 대가로 더 낮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78 퍼센트는 모든 고용주가 근로자를 위한 연금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