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시는 2023년에 27 밀리언 달러의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재정 안정화 준비금 (일명: “rainy day fund”)에서 충당할 수 있는 금액에 비해 7.5 밀리언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위니펙시의 3월 31일 기준 재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 연말까지 재정적자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재정 안정화 준비금에서 최대 19.5 밀리언 달러를 충당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나머지 7.5 밀리언 달러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6월 30일 시의회 재정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부족분이 시의 부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Scott Gillingham 시장은 재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중단 또는 직원해고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경찰을 포함한 모든 부서의 비용 관리와 통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Winnipeg Police Service에서 12.8 밀리언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교통단속에 의한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innipeg Fire Paramedic Service도 소방관 초과근무수당과 보상비용으로 7.4 밀리언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의 다른 부서들도 허가 수수료 부족과 예상보다 높은 제설비용 때문에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니펙시는 통상적으로 1분기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재정격차를 표시하고, 남은 기간에 순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의 COVID 숙취”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3월말까지 Winnipeg Transit 이용객 숫자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17 퍼센트나 뒤떨어진 상태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시의 예상되는 적자에 대해 예산을 수립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많다. 예를 들면, 제설비용과 관련한 예산은 통상적으로 35 밀리언 달러에서 36 밀리언 달러로 책정되지만, 실제 집행금액은 87 밀리언 달러가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