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의 4월 신규주택 건설은 올해 3월 그리고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 343건의 신규주택 착공이 있었는데, 이는 2022년 4월의 543건에 비해 37 퍼센트나 적은 숫자이다.
CMHC에서 위니펙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Adebola Omosola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택착공 감소에 대해서는 예상되었던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니토바가 최악의 하락을 보인 지역 중에 한곳이라는 사실에 문제가 있다.
매니토바는 조사대상 12개 주 중에서 네번째로 급격한 감소이다. 사스캐치완은 전국 최악인 58 퍼센트의 감소를 보였고, 다음으로는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 (-57 퍼센트) 그리고 퀘벡 (-48 퍼센트)의 순이었다.
반면에, 뉴 브런즈윅은 154 퍼센트로 가장 높은 증가를 나타냈고, 다음으로는 노바 스코시아 (+116 퍼센트), 온타리오 (+49 퍼센트) 그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15 퍼센트)의 순이었다.
주택착공이 감소한 대표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고금리로 인해 개발자들의 자금조달이 까다로워졌고, 자재가격 급등 그리고 인력부족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금리가 더 높아졌다.
매니토바의 신규주택 건설이 부족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60 퍼센트를 차지하는 다가구 주택건설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CMHC 보고서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Manitoba Home Builders Association의 Lanny McInnes 회장의 생각이다.
McInnes 회장은 지난해는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한해였기 때문에 현재의 숫자가 나빠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1월부터 4월까지를 기준으로, 2021년에는 1,180건에 비해 2023년의 1,443건은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회장의 설명이다.
CMHC 보고서를 보면, 다가구에 대한 신규건설이 줄어들었지만, 단독주택은 지난해보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강력한 주택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을 연방정부는 2025년까지 500,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이기로 했었다. 이 중에서 매니토바는 매년 20,000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McInnes 회장은 신규 이민자의 경우, 곧바로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2-3년간 임대 부동산에 거주한다고 했다.
신규주택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한 주택부족은 지속되고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