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니토밴의 거의 절반은 지난해보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ngus Reid Institute가 3월 6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분의 1은 내년에 재정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매니토밴들의 절반 이상 (58 퍼센트)은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높은 생활비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전국적으로는, 응답자의 47 퍼센트가 지난해보다 재정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답했으며, 약 3분의 1 (31 퍼센트)은 2024년에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10년부터 동일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Angus Reid Institute는 이번이 최고수준의 숫자라고 하면서, 그로서리 가격상승이 가장 큰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올해 1월 전년대비 식품 인플레이션은 11.4 퍼센트였다.
그리고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변동 모기지 그리고 임대료 상승도 재정적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 위니펙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9.8 퍼센트 오른 1,284 달러였다. Rentals.ca 데이터에 따르면,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10.4 퍼센트 오른 1,586 달러였다.
또한 부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quifax Canad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분기 매니토바의 평균 부채는 17,073 달러로 2021년에 비해 1.5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자율과 주택 구입자의 감소로 인해 모기지 부채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모기지 부채, 특히 신용카드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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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재정상태에 대해, 매니토밴의 3분의 2가량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