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경제는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계절적으로 교육부문에서 고용 급증 그리고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로 노동시장이 숫자로 나타난 것보다 취약하다는 것이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의 진단이다.
Statistics Canada는 9월 LFS(labour force survey, 노동력 조사)에서, 9월에 6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고 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3개월 연속으로 5.5 퍼센트를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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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월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이 파트타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근무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보험, 부동산 임대, 리스, 정보,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건설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교육 서비스, 운송 그리고 창고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났었다.
캐나다 노동시장은 지난해 이자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소폭으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시장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실업률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밑돌고 있다. COVID-19이 경제활동에 혼란을 가져오기 전인 2019년 실업률은 평균 5.7 퍼센트였다.
근로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하에서 생활비 상승을 보상받기 위해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임금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2023년 9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여 5 퍼센트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 전체적으로는 약간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실업률이 낮아지지 않는 것이다.
Bank of Canada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 퍼센트로 되돌릴 만큼 냉각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자료로 노동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캐나다 노동시장은 중앙은행이 안도할 정도로 완화된 것은 아니다.
즉,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낮출 필요가 있겠다는 방향으로 경제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Bank of Canada의 기준금리는 5 퍼센트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10월 25일에 다음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