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Bank of Canada (RB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임대주택이 상당한 숫자로 늘어나지 않을 경우 임대료 상승에 대한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3 퍼센트의 최적 공실율에 도달하기 위해 332,000 유닛의 임대주택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해 건설된 70,000 유닛과 비교하여 매년 20 퍼센트 증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RBC의 이번 보고서는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캐나다의 공실율은 2021년 3.1 퍼센트에서 2022년 1.9 퍼센트로 낮아지면서 2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을 보인 단위는 2-베드룸으로 5.6 퍼센트이다. 이것은 2-베드룸의 인기가 제일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RBC 보고서는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1인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가구당 수입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택을 구입하고 싶지만, 높아진 주택가격의 영향으로 임대주택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캐나다 전역에 25,000에서 30,000 유닛의 임대주택 재고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임대주택 재고를 늘리는 방법은 더 많은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 외에도 콘도를 임대주택으로 전환, 비즈니스 건물을 임대주택으로 개조 그리고 기존주택에 임대 유닛을 추가하여 압력을 완화하는 방법을 권장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런 적극적인 조치가 없다면, 높은 임대료 상승을 당연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