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의 Scott Fielding 장관 (Natural Resources and Northern Development 담당, MLA for Kirkfield Park)이 6월 6일 오전 정계를 떠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이제 시작이라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리더를 선출하는 과정 초반에 현재의 Heather Stefanson 주수상과 경쟁을 벌였던, Fielding 장관이 갑작스럽게 정계를 떠나는 것이 Stefanson 주수상과의 정치적인 입장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2023년에 치러질 선거에서 당선될 자신이 없기 때문에 미리 도피를 선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Stefanson 주수상이 정권을 인수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임 Brian Pallister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던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2023년 선거에서 위니펙은 Tories에게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만이 Fielding 장관을 밀어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2016년 Kirkfield Park를 대표하는 MLA로 시작하여 재선인 Fielding 장관은 Pallister 정부에서 대표적인 실력자로 평가받으면서 업무가 까다로운 패밀리와 재정을 담당하는 장관을 지냈다.
Fielding 장관은 의회에서 야당의 공격과 질문 그리고 언론들의 까다로운 질문에도 실수하지 않고, 매끄러운 답변과 논리력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가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매니토바 정가의 ‘스타’ MLA는 아니었지만, 유능한 인물로 평가받은 대표적인 정치인이었다.
그런데 올해 1월, Stefanson 주수상의 첫번째 내각개편에서 Fielding 의원은 재무에서 한직인 자원담당 장관으로 밀려났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Stefanson 정부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Stefanson 정부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1명의 장관이 물러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지도가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사람이 물러난다는 것은 더 많은 Tories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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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lle Squires 장관 (Families 담당, MLA for Riel)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Squires 장관이 위니펙 시장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었지만, 출마를 접었다. 그러나 그녀는 2023년 선거에 출마를 한다고 해도 당선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MLA들의 선택도 주목을 받고 있다: Stefanson 주수상의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준수하지 않아 주정부 내각에서 이탈한 Ron Schuler 의원 (MLA for Springfield-Ritchot); Progressive Conservative 리더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Stefanson을 비판해 왔던 Shannon Martin 의원 (MLA for McPhillips); 그리고 Stefanson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 내각 개편에서 물러난 Cathy Cox (MLA for Kildonan-River East)와 Ralph Eichler (MLA for Lakeside)등이 있다.
그리고 2023년 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의원은 Audrey Gordon 의원 (Health 장관, MLA for Southdale)과 Sarah Guillemard 의원 (Mental Health and Community Wellness 장관, MLA for Fort Richmond)이 있다.
매니토바 정치권에서는 Stefanson 주수상이 유권자들을 설득하여 마음을 움직일 정도의 이유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더 많은 이탈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