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nk (WB,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성장률을 4.1퍼센트로 전망했다.
WB는 1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The Global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지난해 5.5 퍼센트를 기록했던 글로벌 성장률이 2022년 4.1 퍼센트 그리고 2023년에는 3.2 퍼센트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WB는 -19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이 경제 활동을 계속적으로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대국의 눈에 띄는 둔화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외 수요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정부가 필요한 활동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여력이 부족하면서 신규 COVID-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 공급망 병목현상, 물가 상승 압력, 금융 취약성 증대 등으로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WB의 David R. Malpass 총재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정부 지출과 통화 정책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COVID-19, 인플레이션, 정책 불확실성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동시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정책 공조를 요구했다.
국가군별 성장률은 선진국의 경우 2021년 5 퍼센트에서 2022년 3.8 퍼센트 그리고 2023년 2.3 퍼센트로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신흥국과 개도국은 2021년 6.3 퍼센트에서 2022 4.6 퍼센트 그리고 2023년 4.1 퍼센트 성장률을 전망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동아시아· 태평양은 2022년 5.1 퍼센트 그리고 2023년 5.2 퍼센트, 유럽 및 중앙아시아는 2022 3.0 퍼센트 그리고 2023년 2.9 퍼센트, 남아시아는 2022년 7.6 퍼센트 그리고 2023년 6.0 퍼센트,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는 2022년 2.6 퍼센트 그리고 2023년 2.7 퍼센트, 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2022년 4.4 퍼센트 그리고 2023년 3.5 퍼센트로 예측했다.
미국은 2022년 5.6 퍼센트, 2022년 3.7 퍼센트 그리고 2023년 2.6 퍼센트로 예상했고, 중국은 2021년 8.0 퍼센트, 2022년 5.1 퍼센트 그리고 2023년 5.3 퍼센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