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성장이 2022년 2분기에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FCC Economics 가 거시경제 예측을 통해 발표하였다.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등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
Bank of Canada (BoC)는 기준금리를 6월 1일 0.5 퍼센트 포인트 인상하여 연초 0.25 퍼센트에서 1.5 퍼센트로 높여 놓았고, 연말에는 2.50 퍼센트까지 이를 것으로 FCC Economics는 전망하고 있다.
■ GDP
2022년 1분기 GDP 성장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Figure 1]
인플레이션이 가계저축을 잠식하고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일부 가정에서는 가계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신용한도를 최대한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가계부채 수준은 COVID 이전 수준의 아래에 머물고 있다. [Figure 2]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캐나다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구조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강한 해외수요로 인해 캐나다 무역수지가 미국에 비해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캐나다 GDP성장률은 2분기에 4.2 퍼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 – 3 퍼센트 범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 서비스, 숙박 그리고 여행과 관련한 지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출이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급망의 차질이 GDP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계속해서 작용하고 있다.
■ Bank of Canada의 정책금리
BoC의 현재 기준금리는 1.5 퍼센트인데,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 기준금리가 2.75 퍼센트에 이를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상되고 있다.
시장은 U.S. Federal Reserve (Fed)도 연내에 기준금리를 상한선인 3 퍼센트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CC Economics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2.75 퍼센트까지 높이는 것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고 하면서, 2.50 퍼센트까지 기준금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금리도 높아졌다. 중앙은행은 통화량 조절을 통해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것이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BoC가 금리를 인상하여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이내로 유지하려고 하지만, 이는 소비자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금리인상은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비즈니스를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제조업의 낮은 마진도 문제이다. 식품 제조업은 2022년에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Figure 3]
낮은 실업률과 강한 GDP 성장을 고려한다고 해도 높아지는 가계부채와 소비자 저축감소가 우려사항이다. 임금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 증가율보다 낮다는 것이 문제이다.
■ 인플레이션과 고정금리
Statistics Canada는 2022년 1분기 인플레이션을 5.8 퍼센트 (year-over-year, YoY)라고 했는데, 이것은 식품, 주거 그리고 에너지 비용의 상승이 주요한 원인이다.
4월 인플레이션은 6.8 퍼센트였으며, 그로서리는 1분기 6.7 퍼센트에서 2분기에는 8.8 퍼센트로 높아졌다. 2022년에는 식품 인플레이션이 평균 인플레이션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에는 2 -3 퍼센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ble 2]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국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고정금리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둔화될 경우에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ble 3]
■ 환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후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리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 캐나다 달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Table 4]
유럽중앙은행은 7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고,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서유럽국가들의 주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달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