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지난달 연간 인플레이션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대로 6월보다 낮은 2.5 퍼센트를 기록하였다.
Statistics Canada는 8월 20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보고서에서, 여행, 승용차 그리고 전기 가격이 인플레이션 수치를 낮추는 주요한 분야였다고 했다.
한편, 주거비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원인으로 캐네이디언들의 임대료와 모기지 상환금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그러나 주거비 성장률이 6월 6.2 퍼센트에서 7월에는 5.7 퍼센트로 낮아졌다는 것 또한 Statistics Canada의 설명이다.
올해 7월은 2021년 3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낮은 연간 상장율을 기록하여 높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그로서리 가격은 이제 훨씬 더 완만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그로서리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하여 2.1 퍼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가격압박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생산부분에서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가격이 1년전과 비교하여 4.4 퍼센트 상승했는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추세가 높은 임금성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반적으로 가격상승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계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는 지난번 정책금리는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앙은행이 높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에 대한 위험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것을 금리인하 추세의 신호로 해석하는 시장 예측가들이 많기도 하다.
현재의 캐나다 기준금리는 4.5 퍼센트인데, 중앙은행은 9월 4일에 다음 정책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