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9 퍼센트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보다 물가상승률 더 급격하게 둔화된 것이다.
Statistics Canada는 2월 20일 발표한 2024년 1월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을 전년대비 낮은 휘발유 가격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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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3.4 퍼센트였다.
오늘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식품을 포함한 소비자 물가지수 8개 구성요소 중 5개 항목에서 가격상승이 둔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소식을 전달했다.
12월에 4.7 퍼센트 상승했던 그로서리 가격이 1월에는 3.4 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그로서리 가격상승률이 낮아지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Headline CPI)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1 – 3 퍼센트 범위에 도달하면서 Bank of Canada가 금리인하를 결정하는데도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 변동성을 제거하는 중앙은행의 핵심 인플레이션 (Core CPI) 지표도 1월에 하락하였다.
계절 조정된 월별 기준으로, 1월 가격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0.5 퍼센트 포인트 하락한 것은 가격상승의 변동성이 일정기간 지속된 이후에 발생했는데, 이는 금리인하 시기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준금리를 5 퍼센트로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최근 다음 조치는 금리인하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도, 금리인하의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퍼센트 목표치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 소비자물가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는 특정 기간의 일반적인 소비재와 서비스 바구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서 가격 변동을 계산하는데, 대표적으로 주택, 식품, 운송, 상품, 보건의료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가중치를 할당하여 계산한다. 이렇게 수집 후 계산된 결과물인 CPI는 물가의 상승 또는 하락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즉,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수, 지표, 기준이 된다. CPI는 헤드라인 (Headline) CPI와 코어 (Core) CPI, 두 가지 지수로 나뉘고 있다. Headline CPI는 전체 지수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소비자물가지수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Core CPI는 전체 중 변동성이 큰 카테고리 (에너지와 그로서리)를 제외한 지수이다. 농산물 등 식료품은 계절적인 영향이 크고, 원유 등 에너지는 외부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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