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Canada가 8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2분기에 연간 2.1 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하여 Bank of Canada의 예상보다 높았지만, 1인당 기준으로는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real gross domestic product) 보고서는 정부 지출의 증가, 엔지니어링 구조물과 기계 그리고 장비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그리고 가계의 서비스 지출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설명했다.
반면에, 수출, 주택 건설 그리고 가계 지출은 감소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 2024년 월별 캐나다 실질 국내총생산:
1월 (0.4%), 2월 (0.2%), 3월 (0.0%), 4월 (0.4%), 5월 (0.1%) 그리고 6월 (0.0%).
· 2023년과 2024년 캐나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2023년: 1분기 (3.4%), 2분기 (0.7%), 3분기 (-0.3%) 그리고 4분기 (0.1%).
2024년: 1분기 (1.8%) 그리고 2분기 (2.1%).
올해 2분기 경제성장은 6월에 실질 국내총생산에서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지적이다.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7월에도 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Statistics Canada는 이번주 수요일 Bank of Canada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발표된 자료여서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캐나다 시중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캐나다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높기는 했지만, 3분기에 약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에게 금리를 인하할 명분을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퍼센트 포인트 인하하여 4.25 퍼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는 지난번 기준금리 발표에서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높은 금리가 경제를 불황으로 몰고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은 했었다.
1인당 기준으로, 캐나다 경제는 5분기 연속으로 위축되었다. 노동시장도 약화를 보이면서 실업률도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실업률은 7월에 6.4 퍼센트였으며, 청년과 신규 이민자들이 일자리 시장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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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는 또한 가계 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구 증가가 소비를 앞지르면서, 2분기 1인당 가계 지출은 0.4 퍼센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