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는 지난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워지면서 임대료가 급등하여 1988년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CMHC가 1월 31일 발표한 보고서 (Annual Rental Market Report)에 따르면, 2023년 10월 첫 2주동안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된 아파트 공실률이 1.5 퍼센트로 전년동기 1.9 퍼센트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20년 이상의 기간에 전국 최저 공실률을 기록한 것이다.
CMHC가 대표적인 표본으로 사용하는 2-베드룸 임대 목적 아파트의 임대료는 2023년에 8 퍼센트 증가한 1,359 달러였다. 이 증가율 수치는 2022년 평균 임대료 인상율 5.6 퍼센트보다 높았으며, 1990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2.8 퍼센트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한편, 세컨더리 임대시장도 타이트해지면서, 2- 베드룸 콘도의 평균 임대료가 2022년 1,929 달러에서 2,049 달러로 높아졌다. 이 유닛의 연간 공실률은 1.6 퍼센트에서 0.9 퍼센트로 낮아졌다.
CMHC 보고서는 지난해 캐나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임대용 목적의 주택공급이 증가했지만, 인구와 고용 증가로 인한 수요를 따라잡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CMHC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지속되는 높은 주택가격으로 인해 임차인에서 주택 소유자로 전환하는 것이 계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4년과 2025년 모두 인구증가가 800,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주택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계속될 전망이다.
CMHC 보고서는 알버타의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여 2023년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에서 임대료가 가장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캘거리의 공실률은 2022년 2.7 퍼센트에서 2023년 1.4 퍼센트 그리고 에드먼튼은 4.3 퍼센트에서 2.4 퍼센트로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해외로부터 이주한 사람이 늘어난 것에 더하여 캐나다의 다른 주에서 알버타로 이주 그리고 알버타 내에서 캘거리와 에드먼튼으로 이동이 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공실률은 2022년 1.6 퍼센트에서 1.4 퍼센트로 낮아졌고, 몬트리올은 2 퍼센트에서 1.5 퍼센트로 줄어들었다. 밴쿠버는 2022년과 비슷한 0.9 퍼센트였고, 오타와도 2.1 퍼센트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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