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11월초부터 완전하게 백신을 접종한 캐네이디언을 대상으로 미국-캐나다 육로를 재-개방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캐나다 육로 국경 재-개방은 거의 20개월만이다.
미국 정부의 11월초 재-오픈 검토 발표에 대해, 미국- 캐나다 의원 모임 공동대표로 그동안 양국의 국경 재-개방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미국 하원의 Brian Higgins 의원은 “드디어 미국이 이웃 캐나다를 환영하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세부적인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정부 관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여행이 가져오는 이점이 얼마나 많은지를 충분하게 알고 있다. 또한, 여행이 미국 북부 그리고 남부 양쪽의 국경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의 개인적 유대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알고 있다. 이들은 같은 커뮤니티처럼 지낸다.”고 했다.
미국정부는 예방접종을 완전하게 마치지 않은 사람들은 비-필수적인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하였다. 1월초부터 외국인들 중에서 필수적인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예방 접종 증명세를 제출해야 했다.
미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또는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승인한 COVID-19 백신 접종을 완전하게 완료했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Oxford-AstraZeneca도 포함된다.
한편, 미국정부는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이 백신을 혼합하여 접종한 여행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으며,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Higgins 의원은 “미국-캐나다의 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기본이다. 국가, 시민, 기업 그리고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캐나다는 백신 접종율이 정말로 높은 수준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봉쇄한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미국내 여행이 제한되어 있었던 국가에서 완전하게 백신을 접종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 인도, 아일랜드, 이란,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그리고 쉥겐 (Schengen) 그룹으로 불리는 EU 26개국이 포함된다.
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백신 접종 대상자 중에서 66 퍼센트가 완전하게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캐나다는 적격자 12세 이상에서 82 퍼센트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캐나다와 국경을 재-오픈하면서 멕시코와도 같은 방침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Alejandro Mayorkas 장관 (Homeland Security Secretary 담당)은 10월 13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정부에 따르면, 자동차, 철도 그리고 페리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여행자들은 입국절차의 일환으로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으로부터 백신 접종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입국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추가로 예방 접종 증명서 제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미국의 캐나다 국경 재-오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