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유학생 숫자를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토바의 교육기관들은 더 많은 유학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Statistics Canada의 유학생과 관련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매니토바에서 승인된 학업 허가가 최소 16,745건이었다. 그러나 2013년에서는 4,180건이었다. 최근 5년간 평균은 12,903건이었다.
다음은 Statistics Canada 보고서에 나와 있는 최근 10년간 매니토바 유학생 숫자이다: 2023년 16,745; 2022년 14,780; 2021년 12,590; 2020년 8,380; 2019년 12,020; 2018년 11,985; 2017년 10,450; 2016년 8,575; 2015년 6,925; 2014년 4,740; 그리고 2013년 4,180.
연방정부는 지난달 캐나다 주택시장의 압력을 완화하고 높은 등록금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악당들을 단속하기 위해 2024년과 2025년 유학생 비자 숫자를 줄일 것이라는 발표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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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표는 지원자 (캐나다에서 6개월 이상 공부를 원하는 모든 외국인은 허가가 필요)와 고등교육기관에게 패닉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고등교육기관들은 최근 몇 년간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학생들에게 의존했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5 퍼센트 감소한 364,000개의 유학생 비자만 발급된다는 것이 연방정부의 발표이며, 내년도 숫자는 아직 확장되지 않았다.
Canadian Bureau for International Education은 유학생을 흡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많다고 하면서, 현재 28,000명의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매니토바를 “여전히 여유가 있는 지역” 중에 한곳이라고 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유학생 입국이 급증한 원인으로 지역의 대학과 대학원이 취업 허가증 홍보를 강화했고, 미국이 국경을 강화하고, 공적자금 지원이 줄면서 학교가 다른 수익원을 찾게 된 결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육업계의 정보를 다루는 ICEF Monitor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유학생이 많았던 출신지역은 인도, 필리핀, 나이지리아 그리고 프랑스였다.
University of Manitoba, University of Winnipeg 그리고 Red River College Polytechnic이 회원으로 있는 Manitoba Council for International Education은 유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리고 학업을 마친 다음 이곳에 정착하는 것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의 전반적인 질도 향상시킨다고 했다.
Manitoba Council for International Education은 매니토바는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보다 높은 학비를 목적으로 학위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졸업장 공장 (diploma mills)”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는 지역이라고 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Renée Cable (Advanced Education 담당) 장관은 2월 20일 유학생 한도와 관련하여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연방정부와 논의 중에 있으며, 매니토바의 공정한 몫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