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nited Parcel Service (UPS) 직원이 회사의 위니펙 창고에서 단 7개월만에 1.3 밀리언 달러 상당의 애플 노트북과 아이폰을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위니펙 경찰이 오빌 마르티네즈 벨트라노 (30세)를 대상으로 수사한 이 사건은 매니토바 주정부의 형사재산몰수 부서에서 3월 중순 Court of King’s Bench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주정부 형사재산몰수 부서는 법원에 범인의 주택, 흰색 아우디 해치백 승용차, 현금 9,000 달러 그리고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범죄 수익금으로 압수할 수 있도록 법원에 승인을 요구했다.
프리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위니펙 경찰은 1월 22일 범인을 5,000 달러 미만 정도, 5,000 달러 이상 절도, 범죄로 얻은 재산 소유, 범죄로 얻은 물건 밀매 그리고 범죄 수익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1월 22일은 UPS가 사내 보안 조사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인을 해고하기로 한 날이었다는 것 또한 프리 프레스의 보도이다.
2013년 UPS에 입사한 벨트라노는 King Edward Street에 있는 회사의 선적과 하역 창고에서 소팅 (sorting) 수퍼바이저로 일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범인이 아이폰과 노트북을 포함하여 최소한 866개의 애플 제품을 훔친 다음 온라인 마켓 Kijiji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한 그가 창고에서 9,150 달러 상당의 보석도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PS는 지난해 12월 위니펙 창고에서 “상당한 숫자”의 애플 제품이 분실되는 원인을 찾기 위해 공용구역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회사는 범인이 창고 팔레트에서 애플 제품과 기타의 전자제품을 창고 사무실로 이동한 다음 개인 차량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3차례 포착한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범인은 불법적으로 획득한 현금을 사용하여 South Pointe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중순까지 은행계좌에 232,650 달러의 현금을 예치했다.
경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범인은 일부 제품을 훔친 것과 Kijiji를 통해 훔친 제품을 판매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위니펙 경찰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UPS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