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다수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2024년 봄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었다. 즉, 몇 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구매자들을 충분하게 동기부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많은 이코노미스트와 부동산 중개인들은 2025년은 전년도에 비해 훨씬 조건이 개선된 차입 비용 그리고 구매자에게 유리한 규칙으로 인해 주택 매매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은 올해 11월 거래된 주택이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하여 26 퍼센트나 급증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주택 판매도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6.9 퍼센트 증가했다.
주택 시장 관계자들은 이처럼 주택 시장이 호조를 보인 대표적인 이유를 신규 주택 구매자가 시장으로 돌아왔기 떄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현재 기준금리는 3.25 퍼센트이다. 중앙은행은 새해에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Re/Max는 2025 Canadian Housing Market Outlook 보고서에서 캐나다 37개 지역 중에서 33개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최대 25 퍼센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5 퍼센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시중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개월간 억눌린 수요가 시장으로 몰려 나올 것이지만, 오래가지는 않고 상반기에 소진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2025년 주택 시장을 밝게 전망하는 사람들은 이자율이 낮아지는 것과 함께 12월 15일부터 적용되는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정 변경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방정부의 조치에는 신규 주택 구매자의 최대 모기지 상환기간을 25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고, 잠재적 구매자의 보험 모기지 상한선을 1 밀리언 달러에서 1.5 밀리언 달러로 인상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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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ank는 정책금리가 낮아지고, 경제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연방정부의 규정 변경이 주택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했다. 은행은 또한 2025년 캐나다 전역의 주택 매매가 전년과 비교하여 16 퍼센트 증가 그리고 주택 평균가격은 8 퍼센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노동시장 상황과 국내 그리고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같은 다른 요인이 내년도 주택 시장 상황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