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곡물 거래업체인 Cargill Inc.의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혼란을 비롯한 몇 가지 어려움이 농업 그리고 식품산업에 타격을 가하면서 식품 비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COVID-19 이후 공급망 혼란으로 아침시사용 시리얼부터 육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식품가격이 급등했다. 최근에는 허리케인 아이다 (Hurricane Ida)가 루지애나 항구의 Cargill 터미널에 타격을 주었고,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로 식량생산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Cargill 칠면조 공장은 노동력 부족으로 70 퍼센트만 가동되고 있다.
CEO David MacLennan은 9월 23일 Bloomberg TV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에 문제가 생했다: 노동력 부족에서부터 기후변화의 영향, 극단적인 기상이변, 바이오 연료 수요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다.”고 하면서 “농업 그리고 식품 공급망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했다.
CEO MacLennan의 인터뷰 내용은 급상승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진정시기기 위해 미국 연준 (Federal Reserve)의 Jerome Powell 의장이 “일시적인 현상” 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항구 폐쇄, 반도체 그리고 목재 부족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붕괴가 올 여름 미국 인플레이션을 5 퍼센트 이상 끌어 올린 주범이다.
공급망 붕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EO MacLennan은 “농부들을 비롯한 식량을 공급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감명을 받고 있다. 그리고 공급망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argill은 허리케인으로 타격을 입은 루지애나에 있는 Reserve 항구의 곡물 터미널 운영을 언제부터 재개할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곳은 미국 주요 곡물 수출의 9 퍼센트는 담당하는 곳이다. CEO MacLennan은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미국 농산물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출처: 블룸버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