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이 외부수요로 인한 주택가격 급상승에 직면할 캐나다의 다음 중심 도시중에 한곳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2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Winnipeg Regional Real Estate Board (WRREB)의 연례 Market Insights 이벤트에서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의 Shaun Cathcart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밴쿠버 주택가격이 급상승하여 “저렴하지 않은” 시장이었던 시기를 설명했다. 수석은 그 이후로 토론토, 온타리오 남부 그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내륙에서 가파른 가격상승이 일반화되었다고 설명하였다.
Cathcart 수석은 지금은 캘거리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400,000 달러 미만인 4개 도시 (위니펙, 리자이나, 사스카툰 그리고 에드먼튼)를 다음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지역으로 지목했다.
Cathcart 수석은 “사스카툰과 에드먼튼에서는 이미 가격상승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어느 시점에서는 여러분의 지역에도 일어날 것” 이라고 했다. 그는 “요점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기 위해 구입이 가능한 곳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다는 것” 이라고 했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위니펙의 2023년 주거용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2022년 최고치에서 3 퍼센트 하락한 399,430 달러였다. 30년만에 처음으로 평균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록상으로는 두번째로 높은 평균가격이라는 것이 WRREB의 설명이다.
WRREB는 2023년을 “안정적인 해”로 표현했다. 2023년에 12,978건의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11 퍼센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2023년보다 거래가 많았던 해는 6번이었다: 2017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1년 그리고 2022년.
2023년 전체 거래금액은 4.6 빌리언 달러로 2022년보다 14 퍼센트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은 WRREB 역사상 4번째를 차지했다.
WRREB는 2024년 단독주택과 콘도 가격 1.2 퍼센트 그리고 매출 2 퍼센트 상승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즉, 지난해와 비슷하게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 WRREB 시장지역 MLS 기준 2024년부터 2023년까지 실적 요약
연도 | 전체거래 | 리스팅 | 전체금액 | 단독주택 |
2023년 | 12,978 | 22,505 | 4.63B | 9,007 |
2022년 | 14,627 | 22,247 | 5.42B | 10,247 |
2021년 | 18,565 | 23,212 | 6.25B | 12,652 |
2020년 | 16,016 | 23,681 | 4.90B | 11,433 |
2019년 | 13,662 | 25,741 | 4.06B | 9,788 |
2018년 | 12,773 | 23,834 | 3.77B | 9,287 |
2017년 | 13,525 | 23,338 | 3.93B | 9,741 |
2016년 | 13,632 | 23,849 | 3.78B | 9,947 |
2015년 | 12,927 | 24,602 | 3.51B | 9,599 |
2014년 | 12,838 | 22,842 | 3.43B | 9,336 |
10년간 트랜드라인 | 14,154건 | 23,601건 | $4.37Billion | 10,104건 |
WRREB 이벤트 강연에서 중앙은행은 주택시장이 연중 가장 바쁜 봄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대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Cathcart 수석은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주택판매가 10.4 퍼센트 늘어나고, 가격이 2.3 퍼센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2024년도 전망이 틀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인구 노령화와 캐나다 사상 최대의 이민을 지적하였다. 주택시장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또한 수석의 설명이다.
캐나다는 2023년에 465,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9월까지 371,299이 도착했다. Cathcart 수석은 이들에게 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석은 또한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2022년과 2023년의 2년간 억눌린 수요가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주택부족이 시달리고 있다. 2030년까지 3.5 밀리언 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580,000 채의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Cathcart 수석의 설명이다.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은 최근 보고서에서 매니토바의 주택부족은 2030년까지 170,00 유닛에 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었다.
이벤트의 또다른 경연자인 CIBC의 Benjamin Ta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매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4년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1.5 퍼센트 포인트 (3.5 퍼센트)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2.75 퍼센트 포인트 수준에 머물 것으로 Tal 수석은 전망했다.
WRREB 이벤트에서 Colliers Canada 위니펙 담당 Dan Chubey 이사는 “금리가 낮아질 경우, 2021년 그리고 2022년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고 했다. Chubey 이사는 산업, 소매 그리고 아파트 공간에 대한 수요는 높고, 공실률은 낮다고 했다.
위니펙의 아파트 공실률은 신규 건축이 꾸준히 증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000 유닛)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 퍼센트를 맴돌고 있다.
ㆍ 관련기사: 1988년 이후 최저 공실률로 임대료 급등
Chubey 이사는 아파트 건설이 이민자 증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자율 상승, 건설비용 그리고 주정부의 엄격한 임대료 통제가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고 했다.
연방정부의 신규 임대 아파트 건설에 대한 GST 폐지와 주택 액셀러레이터 자금도 건설 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사의 설명이다.
Chubey 이사는 소매 공간의 공실률은 올해도 낮게 유지될 것이며, 혼잡한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CentrePort 확장으로 산업공간에 대한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와 균형이 맞춰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사의 설명이다.
다운타운 사무실 중에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지 않은 오래된 건물은 계속해서 공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BRE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위니펙 다운타운 공실율은 18.3 퍼센트였다. 그러나 교외 사무실 공간의 공실률은 10.9 퍼센트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