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후에 걷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느끼는 비율이 캐나다에서 최고로 높은 위니펙

위니펙 시민들은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해가 진 후에 혼자 걷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Angus Reid Institute는 10월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Concerns over crime climb to decade high; confidence in RCMP plummets below majority)에서 위니펙 응답자의 41 퍼센트는 해가 진 후에 걷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에, 전국평균은 28 퍼센트였다.  

다음은 도시별로 해가 진 후에 걷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이다.

ㆍ 밴쿠버: 34 퍼센트

ㆍ 캘거리: 22 퍼센트

ㆍ 에드먼튼: 26 퍼센트

ㆍ 리자이나: 30 퍼센트

ㆍ 사스카툰: 25 퍼센트

ㆍ 위니펙: 41 퍼센트

ㆍ 토론토 (416지역코드): 27 퍼센트

ㆍ 토론토 (905 지역코드): 20 퍼센트

ㆍ 몬트리올: 23 퍼센트

ㆍ 핼리팩스: 29 퍼센트

ㆍ 캐나다 전체: 29 퍼센트

Angus Reid Institute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전역의 5,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매니토바 응답자는 496명 (여성 289명)이었다. 오차범위는 ±2 퍼센트 포인트이다.

Angus Reid Institute는 또한 폭력범죄가 10년만에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RCMP 그리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계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매니토밴들의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다음과 같았다: RCMP 42 퍼센트, RCMP 파견대와 지자체 경찰: 42 퍼센트, 매니토바 법원 25 퍼센트 그리고 캐나다 대법원 38 퍼센트.

Statistics Canada는 폭력-범죄 심각도 지수가 1998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하락한 후, 지난 8년간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범죄는 늘어나지 않거나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Angus Reid는 Statistics Canada 자료를 바탕으로, 위니펙과 매니토바의 범죄-심각도 지수 (crime-severity index)와 폭력-범죄-심각도 지수 (violent-crime-severity index)가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위니펙의 범죄-심각도 지수는 113.55로 알버타의 Lethbridge와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Kelowna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주별 범죄-심각도 지수에서 매니토바는 126.92로 사스캐치완의 146.7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매니토바와 위니펙의 범죄-심각도 지수는 빈곤층 그리고 폭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마약사용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마약사용이 늘어나면서 무작위 범죄가 늘어났고, 이것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위니펙 응답자들의 70 퍼센트 그리고 매니토바 응답자들의 73 퍼센트가 지난 5년간 지역사회에서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느낀다고 했다. 이는 전국평균 60 퍼센트에 비해 높은 비율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University of Manitoba의 Frank Cormier 교수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십년간 북미에서 범죄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Cormier 교수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설문조사와 같은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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